[서울=뉴스핌] 지혜진 기자=경찰이 서울 강서구의 한 아파트에서 기초수급자인 60대 여성을 살해한 40대 남성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26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강서경찰서는 강도살인 혐의로 40대 남성 박모 씨의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박씨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는 오는 27일 오전 서울남부지법에서 열릴 예정이다.
경찰로고.[사진=뉴스핌DB] |
피해자 김씨는 지난 22일 오후 3시45분쯤 '연락이 닿지 않는다'는 방문 사회복지사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아파트 안에서 발견됐다. 김씨는 발견 당시 손과 발 등 신체 일부가 묶인 상태였다.
범행 후 도주했던 박씨는 경기 부천시의 한 모텔에서 붙잡혔다.
박씨는 살고 있던 임대아파트에서 퇴거하고 이사 비용을 마련하기 위해 고심하던 중 평소 이웃으로 안면이 있던 피해자 김씨가 많은 돈을 가지고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침입, 살해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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