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임금협상 극적 타결
시내버스 전 노선 정상 운영
[서울=뉴스핌] 조정한 기자 = 서울시버스노조와 사측인 서울시버스운송사업조합 간 막판 협상이 극적 타결되면서 버스 총파업은 진행되지 않았다. 이에 따라 아침 출근길 시민들도 정상 출근 중이다.
26일 서울시에 따르면 서울시는 서울시내버스 운송사업조합과 노동조합간 2022년 임금협상이 극적으로 타결됨에 따라 예정됐던 비상수송대책을 해제하고 26일 시내버스 전 노선을 차질 없이 정상운행한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황준선 기자 = 국내 최대 규모의 버스운전기사 노동조합인 한국노동조합총연맹 소속 전국자동차노동조합연맹이 지난 4월 18일부터 19일까지 이틀간 진행한 파업 찬반투표에서 압도적 찬성으로 총파업이 가결됐다. 투표 결과에 따라 25일 최종 조정회의까지 사측과 합의가 이뤄지지 않을 경우 26일부터 파업이 시작된다. 사진은 20일 오후 서울 양천구 양천공영차고지에 주차된 시내버스의 모습. 2022.04.20 hwang@newspim.com |
25일 열린 제2차 지방노동위원회 조정회의에서는 자정까지 합의점을 찾지 못했으나 추가 협상을 이어간 끝에 파업돌입 2시간 40분을 남긴 새벽 1시 20분 임금 5% 인상에 극적 합의했다.
이번 합의안은 생활 물가 상승안을 반영하면서도, 재정 부담 증가는 최소화해 작년도 임금동결에 따른 실질적 운수종사자들의 처우개선을 위한 합리적 수준의 합의를 이끌어냈다.
서울시가 파업에 대비해 추진했던 비상수송대책이 해제됨에 따라 ▲시내버스 26일 즉시 정상 운행 ▲대중교통 정상운행 ▲서울 시내 모든 초․중․고등학교 등교시간, 서울시와 자치구․중앙정부부처․공기업 및 대기업 출근시간은 정상화된다.
백 호 서울시 도시교통실장은 "대중교통 정상 운행을 기다려주신 시민 여러분, 그리고 비상수송대책 준비를 위해 협조해주신 관계 기관 및 자치구에도 감사를 드린다"라며 "앞으로 더욱 시내버스 노사와 서울시가 함께 합심하여 안전한 교통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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