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뉴스핌] 백운학 기자 =류한우 충북 단양군수는 25일 국민의힘 경선을 받아들이기로 했다고 밝혔다.
류 군수는 이날 단양군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해 "현재 벌어지고 있는 국민의 힘 공천 문제가 지역 갈등을 조장하고 확대된다면 그동안 쌓아 올린 사회적 가치는 훼손될 것"이라며 "저는 신인가점 득표수의 20%와 역선택으로 불리한 상황임에도 국민의 힘 충북도당 공관위의 경선을 전격 수용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지난 5일 류한우 단양군수가 기자회견을 열어 3선 출마를 공식 선언하고 있다.[사진=뉴스핌DB] 2022.04.05 baek3413@newspim.com |
이어 "군정 공백을 최소화 하기 위해 마지막 순간까지 책무를 다하려 했으나 더 이상 미루지 않고 군민들의 심판을 받겠다"고 덧붙였다.
류 군수는 "하지만 국민의 힘 공천과정에서 분열의 소용돌이 속으로 몰아넣는 엄태영 국회의원과 김문근 후보는 허위사실 유포와 비방에 대해 정확한 근거를 단양군민들께 제시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류 군수가 후보 경선을 받아 들임에 따라 국민의힘 단양군수 경선은 류 군수와 김문근 전 단양부군수, 김광표 단양군의원의 3자 대결로 진행된다.
류 군수는 이날 단양군수 예비후보 등록을 하고 선거전에 돌입했다.
앞서 국민의힘은 류 군수를 공천대상자로 단수 추천했으나 경쟁자들이 반발하자 이를 철회하고 경선 방침을 세웠다.
이 과정에서 류 군수와 지지자들은 강하게 반발하며 재심을 요구했지만 받아들여 지질 않았다.
국민의힘은 오는 29∼30일 책임당원 투표와 여론조사를 거쳐 5월 1일 공천자를 확정해 발표할 방침이다.
baek3413@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