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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인 시황] 비트코인 4만달러 아래 횡보..."단기 지지선 3만7500달러"

기사입력 : 2022년04월25일 07:29

최종수정 : 2022년04월25일 07:29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주말 비트코인 가격은 4만달러 근방에서 횡보세를 이어갔다.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 의장의 매파적인(통화긴축 선호) 발언에 투자자들의 위험선호 심리가 위축되며 비트코인 가격은 4만달러 아래서 거래되고 있다.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한국시간으로 25일 오전 7시 5분 기준 비트코인 1BTC(비트코인 단위)당 가격은 24시간 전보다 0.59% 내린 3만9646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비트코인 주간 차트(100일 이평선·저항선), 자료=코인데스크, 트레이딩뷰 재인용] 2022.04.25 koinwon@newspim.com

같은 시각 이더리움은 1ETH(이더리움 단위)당 0.7% 밀린 2946.10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주요 알트코인 가운데에는 리플이 1.73%, 솔라나가 2.01%, 카르다노가 1.25%, 폴리곤이 2.52% 하락하는 등 암호화폐 전반이 약세다.

앞서 21일(현지시간) 파월 의장은 국제통화기금(IMF)이 주최한 회의에 참석해 현재 인플레이션이 연준 목표치의 3배 가까운 수준임을 지적하면서 5월 회의에서 50bp(1bp=0.01%p) 인상을 염두에 두고 있다고 밝혔다. 의장의 매파적 발언에 뉴욕증시와 비트코인 등 위험 자산 가격이 일제히 하락했다.

비트코인 가격은 올해 들어 17%가량 하락했다. 같은 기간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는 9% 빠진 반면, 안전자산으로 여겨지는 금 가격은 6% 올랐다.

코인데스크는 대부분의 차트상 기술적 지표들이 '중립'을 가리키는 가운데, 월간 차트에서 상승 모멘텀이 크게 약화돼 비트코인 가격이 올해 내내 머물러온 박스권 하단을 뚫고 내려갈 수 있다고 분석했다.

더불어 최근 매수량 대비 매도량이 늘고 있는데, 이는 2020년 암호화폐 시장의 랠리 이후 매수 포지션을 유지해 온 트레이더들이 롱(매수) 포지션을 유지하기를 꺼려하고 있다는 의미일 수 있다고 지적했다.

매체는 단기적으로 3만7500달러에 지지선이 형성돼 있으며, 저항선은 4만6000달러라고 분석했다.

이어 3만5693달러를 기점으로 100일 이동평균선(이평선)의 상승 추세가 이어지고 있지만, 해당 지지선이 깨지면 다음 지지선은 2만7000~3만달러라고 보도했다.

한편 암호화폐 데이터 조사 업체 '얼터너티브(Alternative)'에 따르면, 4월 24일을 기준으로 암호화폐 시장의 투자심리를 알려주는 '공포·탐욕 지수'는 24점이다. 투자 심리 단계로 따지면 '극도의 공포'다. 23일(24점, 극도의 공포)에서 변함이 없었다.

koinwo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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