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핌] 홍근진 기자 = 세종시가 올바른 부동산 중개 문화 정착을 위해 공인중개사 명찰패용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24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이 사업은 시민제안으로 시작돼 지난달 한국공인중개사협회 세종지부와 개최한 부동산정책 간담회에서 세종지역 공인중개사 1300여명이 명찰을 상시 패용키로 했다.
김동호 한국공인중개사협회 세종지부장(왼쪽 세번째)과 관내 공인중개사들이 명찰을 착용하고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세종시] 2022.04.24 goongeen@newspim.com |
시에서 일괄 제작한 명찰에는 중개업소명과 등록번호 및 공인중개사 성명과 사진 등이 들어가 있어서 누구나 부동산 상담을 위해 중개업소를 방문하면 이를 확인할 수 있게 했다.
아직 시에 등록된 사진이 없는 소속중개사는 신청을 받아 명찰을 제작·배부할 계획이며 등록된 중개보조원은 명찰 패용 대상에 해당하지 않는다.
시는 이번 명찰 패용으로 무등록 중개업자로 인한 불법 중개행위를 차단하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명찰 교부 완료 후 신규로 개업한 공인중개사의 경우 시청이나 조치원읍 및 아름동 등 등록기관에서 부동산중개업 등록증과 명찰을 함께 발급하고 발급 대장을 제작·관리하게 된다.
한국공인중개사협회 세종지부도 각 지역별 분회장을 통해 직접 명찰을 교부해 주는 등 시와 함께 건전한 부동산 거래 질서 문화를 확립하는데 앞장서 지원하고 있다.
정희상 세종시 토지정보과장은 "공인중개사분들께서는 고객을 대할때 항시 명찰을 패용해 달라"며 "이번 명찰 패용으로 부동산시장의 투명성과 건전성이 높아질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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