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항공

속보

더보기

이스타항공 항공운항증명 지연…정상화는 언제쯤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비상탈출·시험비행 등 본격 현장심사 내달 진행
신규발급에 준해 모든 절차 진행…7~8월 종료 예상
타이이스타젯 수사, 김유상 사장 연관성 관건

[서울=뉴스핌] 강명연 기자 = 폐업 위기를 딛고 회생에 성공한 이스타항공이 운항 재개 시점을 잡지 못하고 있다. 국제선 운항을 위해 필요한 항공운항증명(AOC) 발급이 지연되고 있어서다.

항공당국에서는 7~8월쯤에야 AOC가 나올 거라는 예측이 나온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타이이스타젯 의혹 등과 맞물려 일정이 더 밀릴 수 있는 것 아니냐는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 이르면 내달 초 현장심사 본격화…변경검사지만 신규발급 절차 모두 진행

26일 정부와 업계에 따르면 국토교통부는 이스타항공을 대상으로 내달부터 AOC 현장심사를 본격화할 예정이다. 비상탈출 시현, 시험비행 등이 여기에 해당한다. 국토부 관계자는 "5월 초 또는 중순을 목표로 회사와 일정을 조율 중"이라고 말했다.

이스타항공은 작년 말 AOC를 신청한 뒤 절차를 밟고 있다. 당초 회사 측은 2월 또는 3월에는 AOC가 나올 것으로 기대했지만 일정은 계속 미뤄지고 있다.

최근에는 내달 AOC 발급이 가능할 거라는 전망도 불확실하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항공당국이 명확한 일정 언급을 꺼리고 있어서다. 신청 후 법정 처리 기간인 90일(공휴일 제외)이 되는 날짜는 26일이지만 미비한 부분이 있을 경우 제한을 두지 않고 일정이 지연될 수 있다. 국토부 관계자는 "회사는 빠른 심사를 기대할 수 있지만 심사하는 입장에서는 지연 없이 진행되고 있다고 본다"며 "심사가 진행 중인 상황에서 구체적인 일정을 언급하기는 쉽지 않다"고 말했다.

국토부 내에서는 다가오는 여름까지 시간이 필요하다는 예상도 나온다. 또 다른 국토부 관계자는 "운항이 완전히 멈췄다가 재개하는 만큼 시간이 더 필요한 것으로 안다"고 "7~8월은 돼야 결론이 나지 않겠냐는 분위기"라고 말했다. 앞서 이스타항공은 국토부로부터 청주~마닐라 노선 운수권을 배분받으며 국제선 재개의 발편을 마련했다.

이스타항공의 AOC 발급 일정이 길어지는 가장 큰 이유는 신규 발급에 준하는 심사를 밟고 있어서다. 항공안전법상 항공운송사업을 양도·양수한 경우 AOC 신규 발급이 아니라 변경검사를 받게 된다. 하지만 이스타항공의 경우 AOC 효력을 상실한 상태에서 이뤄지는 심사여서 신규 검사에 필요한 모든 절차를 진행 중이다. 이를 위해 3000여개 항목에 대한 점검이 이뤄진다.

◆ 타이이스타젯 수사 관련 불확실성 우려도…김유상 사장 역할은?

하지만 일각에서는 정부가 타이이스타젯과 관련한 수사를 지켜보고 있는 것 아니냐는 의문도 제기된다. 문재인 대통령의 전 사위 서모씨에게 취업특혜를 준 것 아니냐는 의혹에 대한 수사가 현재의 이스타항공에까지 영향을 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는 점에서다. 해당 수사는 작년 말 전주지검이 '시한부 기소중지' 처분을 내리면서 중단됐다. 하지만 대선 이후 전주지검장을 포함해 검찰 인사 이후 수사가 다시 재개될 거라는 전망이 나온다. 전주지검은 박석호 타이이스타젯 대표를 이미 수 차례 조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앞서 검찰은 이스타항공 창업주인 무소속 이상직 의원의 조카인 이스타항공 재무팀장 이모씨의 노트북을 압수수색했다. 이 과정에서 이스타항공과 타이이스타젯 사이의 연관성을 확인할 만한 정황을 파악한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온다. 이 의원과 이모씨는 수백억원대 배임·횡령 혐의로 1심에서 각각 징역 6년, 징역 3년6월을 선고받고 2심을 진행 중이다.

다만 회생 과정을 거친 이스타항공이 타이이스타젯 관련 의혹과 연관됐을지는 불분명하다. 이스타항공은 2007년 설립 후 이 의원의 자녀가 소유한 이스타홀딩스의 자회사로 운영되다 경영상 어려움을 이유로 매물로 나왔다. 이후 제주항공이 인수에 뛰어들었다 불발된 뒤 법원회생을 거쳐 지난해 성정이 최종 인수자로 결정됐다. 사실상 제3의 오너가 나타난 셈이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서울 강서구 이스타항공 본사. 2020.07.14 mironj19@newspim.com

다만 이 과정에서 이스타항공 설립 초부터 이스타항공에 합류한 김유상 현 사장의 역할이 쟁점이 될 수 있다. 김 사장은 19대 국회 시절 이 의원 보좌관을 지내다 이스타항공에 합류해 전무를 지냈고 회생절차를 거치며 대표로 선임됐다. 앞서 작년 3월 전주지검은 이스타항공 횡령·배임 사건 관련 서울 강서구 김포공항 내 김 대표 사무실을 압수수색하기도 했다.

다만 현재 재판으로 넘어간 이스타항공 배임·횡령 사건에서는 김 사장이 기소되지 않았다. 해당 사건에 연루되지 않았다는 의미다. 반면 타이이스타젯 특혜 취업 의혹, 제주항공과 기업결합 추진 중 일부러 재무상황을 악화시켰다는 의혹 사건에서는 연관 가능성이 거론된다. 앞서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이스타항공조종사지부는 두 사건에 대해 김 사장을 포함한 회사 관계자 등을 검찰에 고발했다.

인수합병(M&A) 과정의 의혹 사건은 서울남부지검이 서울강서경찰서에 수사를 넘긴 뒤 진전이 없는 상태다. 하지만 타이이스타젯 관련해서는 검찰 수사 재개 전망이 나오면서 현 이스타항공과의 연관성이 드러날 수도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성정이 1087억을 투입한 이스타항공은 운영 상황도 녹록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성정의 인수대금 가운데 채권 지급에 사용한 700억원을 제외한 운영자금 387억원으로 운항 재개를 준비하고 있는데, 특히 리스비 지출이 클 거라는 우려가 나온다. 현재 보잉 737-800 3대를 보유한 이스타항공은 국제선 운항을 위해 항공기 2대를 추가로 들여와야 한다. 리스사 가운데 이스타항공의 주요 채권자였던 월드스타에비에이션(WSA)은 채권 대부분을 회수하지 못한 대신 리스료의 2~3배에 달하는 금액을 요구하는 것으로 전해진다.

이스타항공은 AOC 발급에 최대한 협조해 신속하게 운항을 재개한다는 목표다. 이스타항공 측은 "AOC 발급에 차질이 없도록 열심히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unsaid@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삼전닉스' 흔든 구글 '터보퀀트'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구글이 공개한 새 기술 '터보퀀트(TurboQuant)가 인공지능(AI) 반도체 시장에 파장을 일으키고 있다. KV(key-value) 캐시를 압축해 메모리 사용량을 최대 6분의 1 수준으로 줄이면서 비용과 속도를 동시에 개선한 것이 핵심이다. 다만 비용 하락이 AI 확산을 자극하는 '제번스 역설'이 작동할 경우, 고대역폭메모리(HBM)와 같은 고성능 메모리 수요는 오히려 확대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AI 인포그래픽=서영욱 기자] ◆메모리 6분의 1로…속도까지 끌어올린 '터보퀸트'27일 반도체업계에 따르면 구글이 지난 24일(현지시간) 공개한 '터보퀀트'는 대규모언어모델(LLM)의 핵심 병목으로 꼽히는 메모리 사용량을 획기적으로 줄이는 기술로, 비용과 속도를 동시에 개선할 수 있는 해법으로 주목을 받는다. LLM은 문장을 생성할 때 이전 대화 내용을 'KV 캐시' 형태로 저장해 활용한다. KV 캐시는 모델이 이미 처리한 단어들의 정보를 임시로 저장해두는 일종의 '작업 메모리'로, 같은 계산을 반복하지 않고 다음 문장을 빠르게 생성하도록 돕는 역할을 한다. 대화가 길어질수록 이 캐시가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며 GPU 메모리를 빠르게 소모한다. 그동안 업계는 연산 성능을 높이는 데 집중해왔지만, 실제 서비스 환경에서는 메모리 한계가 속도 저하와 비용 상승의 주요 원인으로 지목돼 왔다. 터보퀀트는 이 지점을 겨냥한 기술이다. 핵심은 데이터를 저장하는 방식을 바꿔 같은 정보를 훨씬 적은 용량으로 담아내는 데 있다. 기존에는 복잡한 수치 데이터를 그대로 저장했다면, 터보퀀트는 이를 '크기(magnitude)와 방향(direction)'으로 단순화해 표현한다. 구조 자체를 바꿔 압축 효율을 끌어올린 셈이다. 여기에 압축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오차를 최소한의 정보로 보정하는 방식이 더해졌다. 극히 적은 추가 데이터로 오류를 보정해 정확도를 유지하는 구조다. 이 덕분에 기존 압축 기술의 한계였던 성능 저하 문제를 피할 수 있었다. 구글에 따르면 터보퀀트를 적용하면 KV 캐시 메모리를 최대 6분의 1 수준으로 줄일 수 있다. 저장 용량도 기존 16~32비트에서 약 3비트 수준까지 낮아진다. 메모리 사용량이 줄어들면서 연산 속도도 함께 개선돼, 일부 환경에서는 최대 8배까지 처리 속도가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별도의 재학습 없이 기존 모델에 적용할 수 있다는 점도 장점으로 꼽힌다. ◆메모리주 급락에도…"수요 감소는 과도한 우려"터보퀀트가 공개되자 글로벌 금융시장이 출렁였다. 메모리 사용 효율이 크게 개선될 경우 향후 반도체 수요가 위축될 수 있다는 우려가 반영되면서 메모리 관련 종목이 일제히 하락했다. 미국 증시에서는 마이크론을 비롯한 메모리 업체 주가가 급락했고, 국내에서도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주가가 동반 약세를 보였다. 다만 반도체업계에서는 이를 구조적 수요 감소로 해석하기에는 이르다는 분석이 우세하다. 터보퀀트가 메모리 사용량을 줄이는 것은 사실이지만, 이는 개별 AI 모델 단위의 효율 개선일 뿐 전체 수요 감소로 직결되지는 않는다는 것이다. 오히려 비용 절감을 통해 AI 서비스 확산을 가속화할 경우 전체 메모리 수요는 증가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특히 고대역폭메모리(HBM)와 같은 고성능 메모리는 단순 저장 용량보다 데이터 처리 속도와 대역폭이 핵심 경쟁력인 만큼, 터보퀀트와 직접적인 대체 관계에 있지 않다는 분석도 제기된다. 메모리 효율화 흐름과는 별개로 고성능 메모리 수요는 성장세를 이어갈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다. 지난 18일 오전 경기 수원시 영통구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57기 삼성전자 정기주주총회'에서 주주들이 HBM4, HBM4E 메모리를 보고 있다. [사진=뉴스핌DB] ◆효율 높일수록 수요 늘어…'제번스 역설' 재현할 수도효율이 높아질수록 오히려 수요가 늘어나는 '제번스의 역설'이다. 기술 발전으로 비용이 낮아지면 활용 범위가 확대되고, 결과적으로 전체 수요가 증가하는 현상이다. 이 같은 흐름은 과거 산업 사례에서도 확인된다. 1990년대 인터넷 확산 초기에는 이메일과 디지털 문서 도입으로 종이 사용량이 줄어들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했지만, 실제로는 PC와 프린터 보급, 웹 문서 출력 증가가 맞물리며 오히려 종이 사용량이 급증한 바 있다. 업계에서는 이를 효율 개선이 수요 감소로 이어지지 않고 오히려 전체 수요를 확대시키는 '리바운드 효과'의 대표 사례로 보고 있다. AI 역시 유사한 경로를 따를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다. 실제 최근 사례에서도 유사한 흐름이 나타났다. 저비용·고효율 AI 모델을 내세운 딥시크(DeepSeek) 공개 당시 반도체 업종 주가가 단기 급락했지만, 이후 AI 수요 확대 기대가 반영되며 빠르게 회복세를 보였다. 김일혁 KB증권 연구원은 "터보퀀트로 메모리 사용 효율이 개선되더라도 수요 감소로 직결되기보다는 AI 활용 확대를 통한 수요 증가 요인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했다. 이어 "컨텍스트 윈도우 확대와 AI 에이전트 확산, 온디바이스 AI 성장 등이 맞물리면서 메모리 수요는 구조적으로 확대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syu@newspim.com 2026-03-27 16:54
사진
"OECD 수준" 담뱃값 1만원 유력 [서울=뉴스핌] 한기진 기자 = 정부가 담뱃값을 1만원 수준으로 올리는 방안을 추진하는 동시에 술에도 건강증진부담금을 부과하는 방안을 검토한다. 흡연과 음주를 동시에 관리하는 '건강세' 확대 정책으로, 사실상 국민 생활 전반에 영향을 미치는 가격 규제가 본격화되는 모습이다. 보건복지부는 27일 국민건강증진정책심의위원회를 열고 제6차 국민건강증진종합계획(2026~2030)을 확정했다. 이번 계획에는 담배 부담금 인상과 함께 주류에 대한 신규 부담금 도입 검토가 포함됐다. 건강 위해 품목 전반에 대한 가격 정책을 강화해 소비를 줄이고 기금 재원을 확대하겠다는 취지다. 서울 영등포 여의도 한 편의점에 진열된 담배. [사진= 이형석 기자] 담배 가격은 OECD(경제협력개발기구) 평균 수준에 맞춰 인상하는 방향이다. 현재 4500원 수준인 담뱃값은 OECD 평균 약 9800원을 감안하면 1만원대까지 오를 가능성이 크다. 2015년 이후 10년 가까이 가격이 동결된 만큼, 정책 현실화 시 체감 인상폭은 상당할 전망이다. 정부는 가격 인상과 함께 표준 담뱃갑 도입, 가향 물질 금지, 전자담배 광고 제한 등 규제도 병행해 2030년까지 성인 흡연율을 남성 25%, 여성 4% 수준으로 낮출 계획이다. 여기에 음주 규제도 동시에 강화된다. 정부는 온라인 '술방' 등 음주를 조장하는 콘텐츠 환경을 개선하고, 청소년의 주류 접근 감시를 강화하기로 했다. 주류 광고 규제 역시 대상과 범위를 확대하는 방안이 검토된다. 단순한 캠페인 수준을 넘어 가격·유통·노출 전반을 묶는 구조적 규제로 접근하는 것이 특징이다. 특히 주류에 건강증진부담금을 새로 부과할 경우 담배에 이어 술까지 '건강세' 체계에 포함되는 구조가 된다. 현재 건강증진부담금은 담배(20개비당 841원)에만 적용되고 있어 제도 확장 시 세제 체계에도 적지 않은 변화가 예상된다. 가격 인상은 소비 감소 유도뿐 아니라 기금 확충이라는 재정적 목적도 동시에 갖는다. 정부는 이 같은 정책을 통해 2030년 건강수명 73.3세 목표를 유지하면서 소득 간 건강 격차를 7.6세 이하로 줄이겠다는 방침이다. 최근 건강수명이 다시 60대 후반으로 떨어지고, 기대수명과의 격차가 확대되는 등 지표가 악화된 점도 정책 추진 배경으로 작용했다. 다만 담뱃값 인상에 이어 주류 가격까지 오를 경우 서민 부담이 커질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특히 저소득층일수록 흡연·음주 비중이 높다는 점에서 역진성 논란이 재점화될 가능성이 크다. 업계에서는 소비 위축과 함께 유통시장 변화, 편의점·외식업계 매출 영향 등 파급효과도 적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결국 이번 정책은 건강 증진과 재정 확보라는 명분과 생활물가 상승 부담 사이에서 균형을 어떻게 맞출지가 관건이 될 전망이다. hkj77@newspim.com 2026-03-27 23:43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