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정윤 기자 =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빅스텝'(기준금리 0.50%p 인상) 발언에 원달러 환율이 다시 1240원을 넘어섰다.
22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보다 3.7원 오른 1242.2원에 개장한 후 1243.0원까지 올랐다.
이는 지난달 15일 기록한 연중 최고치(1242.8원)를 한 달 여 만에 다시 넘어선 것이다. 이번 달 들어서는 지난 20일에 이어 두 번째로 1240원을 넘었다.
이날 시장은 제롬 파월 미 연준 의장의 매파적 발언과 이로 인한 국채금리 상승, 뉴욕증시 하락에 따른 안전자산 수요 등으로 인한 달러 강세로 상승세를 이어갈 것이라는 관측이다.
파월 의장은 21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D.C.에서 진행된 국제통화기금(IMF) 주최 패널토론에서 "오는 5월 회의에서 기준금리 0.5%포인트(p) 인상안이 상정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위험자산 선호심리가 급랭하며 뉴욕증시가 급락하고, 미국 장단기 국채금리가 모두 상승했다.
[서울=뉴스핌] 김민지 기자 = 원·달러 환율이 1242.2원에 출발한 22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 지수가 표시돼있다. 2022.04.22 kimkim@newspim.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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