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리=뉴스핌] 이경환 기자 = 경기 구리시는 별내선 3공구 지하철 공사장 지반함몰 사고가 났던 교문동 체육관로 도로가 올해 상반기 내 2개 차로를 개통한다고 20일 밝혔다.
시는 현장에서 복구 상황과 도로개통 계획을 보고 받고 경기도와 함께 합동점검을 했다.
[구리=뉴스핌] 이형석 기자 = 구리시 교문동 아파트 단지 앞 도로 지반 함몰.2020.08.26 leehs@newspim.com |
이날 합동점검에는 안승남 시장을 비롯한 구리시와 경기도 관계 공무원 및 공사 관계자 등이 참석해 별내선 터널 보강에 대한 안전성 점검 및 4차선 도로 완전 개통 등 추진 일정을 논의했다.
시는 지난 2020년 8월26일 발생한 교문동 지반함몰 사고 이후 '구리시 사고조사 및 안전대책위원회'(대책위)를 설립, 원인 파악과 안전진단, 지반 보강 및 안전한 복구에 총력을 기울였다.
대책위는 토질기초 분야 전문위원 4명은 지난달 10~11일 지반함몰 복구 구간의 지반 보강 효과와 안전성 재확인을 위해 경기도 건설공사 TF위원회에 16건의 검토 의견을 제시했다.
경기도는 이를 토대로 검토한 결과, 반영 또는 기반영 14건, 원안 적용 2건으로 구리시 의견을 전부 반영했다.
안승남 시장은 "별내선 지반함몰 사고와 장기간의 보강공사로 많은 시민들께 교통 불편이 있었지만, 이를 감내해 준 점에 감사하고 이 때문에 빠른 복구를 하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이날 합동 점검 완료와 지난해 말 보강 공사 완료 후 안정적으로 유지되고 있는 지하 지반 상태에 근거해 그동안 통제됐던 체육관로 도로 4개 차로 중 2개 차로의 완전 복구를 올해 상반기 내 마무리하고 내년 말 개통을 앞둔 별내선 공사에도 차질이 없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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