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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군 첫 국군외상센터 개소, 경찰‧소방관‧주한미군까지 치료 확대한다

기사입력 : 2022년04월20일 12:06

최종수정 : 2022년04월20일 15:39

성남 국군수도병원 안에 설립, 20일 개소식
총상‧폭발창 군인 응급 특수외상 전담치료
향후 민간환자 외상진료까지 단계적 확대

[서울=뉴스핌] 김종원 국방안보전문기자 = 1분 1초를 다투는 부상 군인들을 전문 치료하는 국군외상센터가 20일 창군 이래 처음으로 군 진료에 들어갔다.

군 최초로 설립돼 이날 개소식을 한 국군외상센터는 총상과 폭발창 등 군 특수외상과 군에서 일어나는 각종 외상환자에 대한 전문진료를 전담하는 군 특화병원이다.

우리 군의 응급 외상환자 발생 때 국군의무사령부 의료종합상황센터와 연계한 응급처치부터 군 의무후송 전용헬기(메디온)를 이용한 신속한 후송, 국군외상센터 치료까지 '원스톱 응급환자 지원'을 할 수 있게 됐다.

우리 군 장병들의 총상과 폭발창 등 응급 외상환자를 전문치료하는 국군외상센터가 20일 경기도 성남시 국군수도병원 안에서 개소식을 했다. [사진=국방부]

향후 민‧관‧군 협력을 통해 일선 군 장병 뿐 아니라 민간 외상환자 치료까지 확대 지원하고, 4차 산업혁명 기술을 적극 도입할 예정이다.

국방부는 "우선 군 환자를 대상으로 한 외상진료를 시행하고 향후 유관기관과 민간 의료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경찰‧소방과 민간환자 외상진료까지 단계적으로 확대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국방부는 "군 의료가 국가 외상진료체계 발전과 공공의료의 한 축으로 기여하게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국방부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보건복지부 등 유관부처와 협력을 추진 중인 인공지능(AI) 융합 의료영상 진료 판독시스템과 이동형 원격진료 등 최신기술을 응급 외상환자 진료에도 적극 도입할 예정이다.

경기도 성남시 국군수도병원 안에 설립된 국군외상센터는 지상 1층, 지상 3층으로 총면적 1만1169㎡(3319평) 규모다. 현재 응급환자 이동 없이도 검사와 소생술을 한 곳에서 할 수 있는 외상소생실과 2개의 전용수술실을 갖추고 있다.

20개 병상의 1인 중환자실과 40개 병상의 외상병동 등 우수한 시설과 장비를 마련했다. 국방부는 2017년 11월부터 2020년 3월까지 486억 원을 들여 국군외상센터를 지었다.

서욱 국방부장관이 20일 경기도 성남시 국군수도병원 안에 있는 국군외상센터 개소식에서 군 의무후송 전용헬기(메디온)를 이용한 원스톱 응급환자 지원체계 설명을 듣고 있다. [사진=국방부]

국군의무사령부(사령관 최병섭)는 국군외상센터 전문성 강화를 위해 권위있는 민간 외상분야 최고 전문가인 김남렬 전 고대구로병원 외상외과 진료교수(현 대한외상중환자 외과학회장)을 초대센터장으로 뽑았다.

국군의무사는 "해마다 장기군의관을 민간 권역외상센터에서 수련을 받고 2018년부터 장기군의관 50%를 외상‧외과계열로 선발·양성하면서 인적역량 제고에도 심혈을 기울여왔다"고 설명했다.

2020년 3월 완공했지만 그해 9월 코로나19 감염병 전담병원으로 지정돼 지금까지 500여 명의 환자 치료를 지원했다. 지난 18일 감염병 전담병원 지정에서 해제돼 이날 개소식을 열게 됐다.

문재인 대통령은 "국군외상센터가 군 장병은 물론 국민의 생명과 건강을 더욱 두텁게 지켜주기를 바란다"면서 "힘찬 첫발을 내디딘 국군외상센터를 응원한다"고 축하 메시지를 전했다.

서욱 국방부장관은 개소식에서 "국군외상센터 개소는 국방개혁 2.0 과제 중 하나인 군 의료시스템 개혁의 핵심사업"이라면서 "군은 나라를 지키다 부상을 입은 장병들의 소중한 생명을 끝까지 책임질 수 있도록 군 의료서비스의 질을 제고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서 장관은 "오는 5월부터 주한미군과 그 가족까지 진료대상에 포함해 국군 의료체계의 국제적 위상을 제고하고 한‧미 동맹을 강화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남렬 국군외상센터장은 "민간에서의 지식과 경험을 바탕으로 군 외상진료체계 발전을 위한 시스템을 구축하고 민‧관‧군의 교류협력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는 포부를 밝혔습니다.  

kjw8619@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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