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LG엔솔 등 수요대기업 출자
투자기업 대상 투자상담회 개최
[세종=뉴스핌] 임은석 기자 = 현대차, LG에너지솔루션, SK온, 삼성SDI 등이 출자한 3400억원 규모의 2호 기술혁신펀드가 결성됐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0일 인터컨티넨탈 서울 코엑스에서 3400억원 규모의 2호 기술혁신펀드 투자금 결성식과 함께 투자 유치를 희망하는 15개 혁신기업과 투자상담회(IR)를 개최했다.
제2호 기술혁신펀드 [자료=산업통상자원부] 2022.04.20 fedor01@newspim.com |
기술혁신펀드는 기업의 기술혁신(R&D) 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산업기술자금 전담은행 제도'를 활용헤 기술개발에 전문 투자하는 펀드다.
지난해 1호 펀드 1763억원 결성에 이어 올해 2호 펀드로 미래차 800억원, 이차전지 2000억원, 글로벌기술 600억원 등 총 3400억원의 펀드를 결성했다.
특히 2호 펀드는 현대차(100억원), LG에너지솔루션·SK온·삼성SDI(200억원) 등 수요대기업이 함께 출자했다.
기술혁신펀드는 이날부터 향후 3년간 혁신기업을 발굴해 기업당 약 30~100억원 규모로 기업의 R&D 활동에 투자할 예정이다. 기업이 R&D를 통해 기업가치가 상승하게 될 경우, 최장 8년에 걸쳐 투자금을 회수하는 구조로 운용하게 된다.
이를 위해 3개 펀드운용사는 결성식에 이어 15개 혁신기업을 대상으로 일대일 투자상담회를 진행했다. 앞으로도 투자희망기업과 IR매칭 상담회를 정기적으로 개최할 예정이다.
박진규 산업부 1차관은 "2호 펀드는 대기업과 금융권이 미래성장분야에 동반 투자하여, 산업생태계 내 활력을 제고함으로써 우수 혁신기업의 성장 발판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신시장 여건에 부합하는 투자분야를 지속 발굴해 기업의 혁신활동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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