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 "공사현장 안 멈추도록 철콘업계와 협의할 것"
[서울=뉴스핌] 김성수 기자 = 철근콘트리트 업계가 수도권 등 일부 지역에 한해 건설현장 무기한 공사중단(셧다운)을 하지 않기로 했다.
20일 서울·경기·인천 철큰콘크리트 연합회에 따르면 이날 예정됐던 전국 현대건설 공사현장의 셧다운 계획이 취소됐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현대건설 아파트 사업 현장 모습 pangbin@newspim.com |
앞서 철근콘크리트 업계는 자재비와 인건비 등의 상승에 따른 계약금액 20% 인상을 요구했다. 특히 대금 인상에 비협조적인 현대건설을 대상으로 공사 중단에 나서겠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서울·경기·인천 연합회 관계자는 "공사중단 계획이 있었지만 현대건설과 대화 후 안 하기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자재비 상승분에 대해 협의해서 공사현장이 '셧다운' 되지 않도록 조치할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광주·전남·전북·제주 소재 업체 51개사로 구성된 호남·제주 철근콘크리트 연합회는 예정대로 공사 중단에 나선 것으로 전해졌다.
서울·경기·인천 88개사를 제외한 대전·세종·충청 9개사, 대구·경북 19개사, 부산·울산·경남 21개사가 공사 중단에 나서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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