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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인 시황] 비트코인 이틀째 상승...4만3500달러 단기 저항선

기사입력 : 2022년04월20일 07:13

최종수정 : 2022년04월20일 07:13

거시경제·지정학 우려에 3개월째 박스권 거래
2월말 이후 저점 상승..."매도세 약화 조짐"
단기 저항선 4만3500달러, 중기는 4만6710달러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비트코인 가격이 이틀째 상승하며 4만1000달러 위로 올라섰다.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한국시간으로 20일 오전 6시 55분 기준 비트코인 1BTC(비트코인 단위)당 가격은 24시간 전보다 1.30% 오른 4만1346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비트코인 일간 차트, 자료=코인데스크, 트레이딩뷰 재인용] 2022.04.20 koinwon@newspim.com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4만1000달러는 지난 3개월 간 머물러 온 박스권의 중간 지점이다. 매체는 당장 4만3500달러에 저항선이 있어 추가 상승이 제한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더리움은 1ETH(이더리움 단위)당 1.94% 상승한 3098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주요 알트코인 가운데에는 리플이 1.35%, 솔라나가 5.67%, 카르다노가 1.35%, 도지가 1.85% 상승하는 등 암호화폐 전반이 강세다.

비트코인을 비롯한 암호화폐 가격은 최근 몇 주 거시경제 및 지정학적 위험에 대한 우려에 약세 흐름을 이어왔다. 미국에서 인플레이션이 40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치솟자 미 연방준비제도(연준)가 인플레를 잡기 위해 긴축 속도를 강화할 것이란 전망에 비트코인 등 위험자산을 둘러싼 투심도 악화됐다.

암호화폐 거래소 비트파이넥스의 분석팀은 "투자자들은 스태그플레이션(인플레이션+경기 후퇴) 가능성을 우려하고 있으며, 코로나 팬데믹 기간 늘어난 개인 부채에 스태그플레이션 우려까지 더해지며 위험 자산의 밸류에이션을 끌어내리고 있다"고 분석했다.

다만 미국 경제에서 70%를 차지하는 소비가 여전히 강력하기 때문에 거시 상황에 대해 너무 우려하지 않아도 된다는 분석도 나왔다.

영국의 디지털 자산 브로커 글로벌블록의 분석가 마커스 소티루는 "거시적 상황이 긍정적으로 보인다"며 "금리가 0.5%포인트 인상되는지 아닌지에 크게 우려하지 않는다"며 중요한 건 소비라고 강조했다. 그는 미시간대 4월 소비자심리지수로 보아 인플레이션 기대치가 안정돼 있으며, 이는 미 경제가 침체에 빠졌던 1970년대와 다른 점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많은 애널리스트들이 경기 침체 우려를 얘기하지만 자신은 미국 경제가 연착륙 할 것으로 본다며, 금리가 0.5%포인트 인상돼도 비트코인과 미 증시의 전망에 대해 낙관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코인데스크는 비트코인이 주요 지지선인 3만7500달러선을 지키고 있으며, 지난 2월 24일 이후 저점이 계속 높아지고 있는데, 이는 매도세가 약화되고 있다는 의미라고 풀이했다.

또 주간 차트에서 모멘텀 지표가 여전히 긍정적이라며 이에 따라 중기적으로 비트코인 가격이 저항선인 4만6710달러까지 상승세를 이어갈 수 있을 것으로 분석했다.

암호화폐 데이터 조사 업체 '얼터너티브(Alternative)'에 따르면, 4월 19일을 기준으로 암호화폐 시장의 투자심리를 알려주는 '공포·탐욕 지수'는 27점이다. 투자 심리 단계로 따지면 '공포'다. 18일(24점, 극도의 공포)에서 비해 3점 오르며 투심도 개선됐다.

koinwo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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