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뉴스핌] 남경문 기자 = 경남도는 행정안전부 주관 '2022년 지방자치단체 합동평가' 정량부문에서 전국 2위(94.3%)의 성적을 거두며, 3년 연속 '우수 지자체'에 선정됐다고 19일 밝혔다.
지방자치단체 합동평가는 17개 시·도를 대상으로 27개 중앙부처와 민간전문가 99명이 공동으로 참여해 국가위임사무・국가보조사업, 국가 주요시책 등의 효율적인 수행 능력을 종합평가하는 제도다.
올해는 108개 지표(정량 87개, 정성 21개)에 대해 지난 1년간의 실적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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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청 전경 [사진=경남도] 2018.11.8.news2349@newspim.com |
도는 정량평가 부문 87개의 지표 중 82개 지표의 목표를 달성하며 국정과제 추진 전반에 걸쳐 고른 성과를 수확했다. 목표달성도 94.3%로 역대 최고의 성적을 기록하며 전국 2위의 성적을 거뒀다.
정성평가부문에서도 ▲자원봉사 활성화 추진 ▲지역특화 주거복지사업 ▲연안사고 예방활동 ▲대학 및 지자체 연계 협력 등 4개의 우수사례가 선정됐다.
'자원봉사 활성화 추진 우수사례'로 안전문제 해결을 위한 민간주도 자원봉사 시스템 구축 사례가 선정됐다. 지역기업과 협력해 노인 보행자 리어카 보급(150여대)․스쿨존 안전장치 설치 등을 지원했으며, 전국 최초로 지역주민‧전문가가 참여해 민간주도 아파트 세이프존을 설계했다.
'지역특화 주거복지사업 우수사례'는 경남만의 청년‧신혼부부 맞춤형 주거지원 사업이 선정됐다. 경남형 청년주택 '거북이집'을 조성(5곳 45호)하여 반값 시세로 경남 청년들에게 제공했으며, 취약계층에 월세보증금 이자 및 전세금 보증료 등을 지원(2270명)했다.
'연안사고 예방활동 추진 우수사례'는 '해양안전지킴이', '해상안전보안관' 운영 사례가 선정됐다. '해양안전지킴이'는 해경, 해군, 민간선장 등 해양 안전분야 관리 경험이 있는 전문가(30명)를 채용해 2021년 15만여 척 선박의 안전상태를 지도 및 점검했다.
'해상안전보안관'은 지역주민 중 해군 전역자 및 해경 퇴직자 등 해양사고 예방 활동 경험자(66명)를 위촉해 2021년 137건의 계도‧순찰활동과 43건의 홍보활동을 했다.
'대학 및 지자체 연계 협력 우수사례'로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경남 지역혁신플랫폼이 선정됐다. 경남-울산 공유대학(USG)이 본격 운영되어, 5개 전공, 500명의 학생을 선발했으며, 기업 협력모델을 통해 지역인재 채용(채용 24명, 인턴십 69명) 등의 성과를 거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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