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맘센터 설립, 어린이집 식판 세척 전액지원
[순천=뉴스핌] 오정근 기자 = 허석 순천시장 예비후보가 19일 맞벌이 부부의 일과 육아 부담을 해소해 저출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정책을 발표했다.
허 예비후보는 "전남 최초로 직장맘(워킹맘)지원센터를 설립해 일과 육아 부담이 높은 맞벌이 부부 가정을 보다 체계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허석 순천시장 예비후보 [사진=허석 예비후보] 2022.04.19 ojg2340@newspim.com |
이 센터는 배우자(워킹대디)의 자녀교육 및 남성들의 육아 인식교육을 실시하고 기업체 등 직장을 찾아가 가족친화교육을 실시해 가족친화적인 직장문화를 조성한다.
또한 워킹맘 자녀들의 일시적 아이돌봄사업과 워킹맘 출산 고충상담, 집안 청소 및 세탁지원 등을 통해 육아 부담을 줄여 저출산 문제까지 해결하는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
어린이집 식판 세척서비스는 현재 어린이집에서 아이들이 사용한 식판을 전문업체에서 수거·세척·소독·배송해주는 서비스로, 아동 1인당 월 8500원에 상당하는 이용료 전액을 지원한다.
현재는 어린이집 자체적으로 세척 소독하거나, 학부모가 가정에서 세척해 어린이집으로 다시 보내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이 과정에서 발생하는 재오염과 분실, 파손 등 번거롭고 비위생적인 환경에 노출될 우려가 있지만 식판 렌탈업체를 이용할 경우 학부모들에게 경제적 부담이 가중되는 것이 현실이다.
허 예비후보는 "일과 육아에 지친 워킹맘과 워킹대디 등 맞벌이 부부에게 각종 현실적인 지원을 통해 정서적 안정감을 줌으로써 자녀 양육에 대한 부담감을 줄이고 직장 만족도까지 향상시켜 저출산 문제를 극복하는 토대를 마련하게 될 것이다"며 "식판 세척서비스도 어린이집 직원들의 식판관리 수고를 덜어주고, 학부모의 경제적 부담까지 해소해 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허 예비후보는 산후조리비 100만원 지급과 어린이집 반별 아동축소 지원을 보육정책 공약으로 발표한 바 있다.
앞서 민선 7기에서도 공공산후조리원 개원(올 12월)과 임산부 건강검진 및 영양제 지원 등 출산에 필요한 공약을 실현하는 등 보육과 저출산 문제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을 기울여 나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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