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부터 백화점·대형마트 유통 시작
스페인어 '쌀루', 건강..하반기 수출 도전
[서울=뉴스핌] 정태선 기자 = 글로벌 메디푸드 플랫폼기업인 메디머스는 누룽지 전문회사 황금이삭과 브랜드 '쌀루(SALUD)' 육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했다고 15일 밝혔다.
코로나19 이후 내식비중이 확대하면서 쌀을 원료로 한 간편식 수요가 늘어나고 있다. 이에 따라 다양한 쌀가공식품도 소비자의 '밥심'을 채우며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다. 특히 누룽지는 식사 대용식이나 라면 대체품으로 간편하고 소화가 잘돼 건강식으로 자리잡고 있다.
이번 업무 협약을 통해 두 회사는 건강이란 뜻의 스페인어 '쌀루(SALUD)'를 프리미엄 브랜드로 만들기 위한 로드맵을 확정했다.
특히 메디머스는 2022년 사포닌쌀 200톤 공급계약을 시작으로 2023년 사포닌쌀 650톤, 바나듐쌀 200톤 등 공급확대를 통해 새로운 프리미엄 쌀시장을 빠르게 개척해 나갈 예정이다.
메디머스와 황금이삭 관계자들이 기능성쌀 공급협약식을 체결하고 있다. [메스머스 제공] |
'쌀루'는 국내산 100% 프리미엄 누룽지 브랜드로 육성할 방침이다. 메디머스는 자체 기능성 양액기술로 전라도 광주, 강원도 횡성 등에서 사포닌쌀, 바나듐쌀을 생산하고, 이를 원료로 황금이삭은 차별화 제조 기술을 이용해 누룽지를 만든다. '쌀루'는 5월부터 국내 백화점이나 마트 등에 공급할 예정이다. 올 하반기에는 한국 고유 누룽지로 수출시장에도 도전한다. K-푸드 브랜드로 시장경쟁력을 갖춰나간다는 전략이다.
김종현 메디머스 대표는 "누룽지는 아이들부터 성인, 몸이 아픈 환자들까지 먹을 수 있는 음식"이라며 "어린 시절 추억을 자극하는 간식일 뿐만 아니라 간편한 식사 대용으로 손색이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 '쌀루' 브랜드로 여러 건강한 먹거리 제품을 개발하겠다"면서 "고품질 건강 먹거리를 더 많이 공급하기 위해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windy@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