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 피해구제 적극 노력하도록 지도"
[서울=뉴스핌] 민경하 기자 = 금융당국이 최근 불거진 신한카드 부정사용 문제와 관련해 별도 수시검사를 실시한다. 신한카드는 최근 부정사용 신고가 잇따르면서 논란이 불거졌다. 일각에서는 신한카드의 특정 카드 번호가 규칙성 있게 발급돼 해외 도용에도 취약하다는 문제점을 지적했다.
금융감독원은 15일 보도참고자료를 통해 "신한카드에 현재까지 발생된 소비자 피해구제에 적극 노력하도록 지도했다"고 밝혔다.
이어 "신한카드의 사고발생 경위, 문제점과 소비자 피해구제 적정성 등에 대해서는 별도의 수시검사를 실시할 계획"이라며 "취약 부분이 확인될 경우 전 카드사에 대해 전수조사를 실시하고 필요한 제도개선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신한카드 본사 전경 [사진=신한카드] 최유리 기자 = 2022.03.24 yrchoi@newspim.com |
금감원은 "신용카드 번호가 규칙성 있게 발급돼 해외 부정사용에 노출될 위험을 확인했다"며 "신한카드 국제브랜드 카드번호 발급체계를 개선하는 한편 전 카드사에 발급체계를 자체 점검하도록 지도했다"고 설명했다.
금감원은 "금융소비자보호를 위해 부정사용으로 인한 피해를 적극 보상하도록 지도할 것"이라며 "카드사를 통해 회원들에게 해외결제 차단서비스를 이용하도록 안내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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