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양섭 기자 = 신약개발 전문 기업 바이오리더스가 4월8일~13일(현지시간) 개최된 '2022 미국암학회 연례학술회의(AACR Annual Meeting 2022)'에서 항암 연구성과 발표를 성황리에 마쳤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학술회의는 COVID-19 여파로 인해 2019년 이후 3년만에 예전과 같이 대면미팅으로 진행됐다. 바이오리더스는 자사의 기반기술인 휴마맥스의 폴리감마글루탐산(γ-PGA)의 NK cell 활성증진에 따른 종양미세환경 개선을 통한 항암효능 입증과 관련한 연구성과를 발표했다.
감마-PGA는 식물유래 면역조절 물질로 암 성장 및 증식에 필요한 염증환경을 최소화 시키는 기전을 가지고 있다. 특히 세포독성항암제, 면역항암제와 병용시 부작용 없이 항암 효능을 증대시키는 시너지 효과가 확인했다. 다국적 제약사와 종양연구 학계 전문가 등 다수가 관심을 보인 가운데 여느 항암제와 달리 감마-PGA가 가지는 특유의 약리기전과 안전성을 바탕으로 동물모델과 면역세포 분포 개선을 통한 난치성 암치료의 개발 가능성을 보여줬다.
또한 바이오리더스의 자회사인 이스라엘의 '퀸트리젠'도 최근 임상시험을 준비중인 'p53 항암제'의 효능 자료를 발표해 관심을 모았다. 'p53' 신약 후보물질을 사용해 다양한 고형암 및 혈액암 모델에서 확인한 강력한 항암 효능 결과를 바르다 로터 교수가 발표했다.
퀸트리젠의 'p53 항암제'는 펩타이드 기반 약물로 항암 기능을 상실한 p53 변이 단백질에 특이적으로 작용한다. 효능 측면에서 이번 결과를 포함하여 임상진입을 위한 효능 데이터는 충분히 확보된 상태며, 안전성 평가를 위한 독성시험이 진행되고 있다.
자회사 퀸트리젠은 바이오리더스가 70%의 지분을, 이스라엘 '와이즈만 연구소' 기술 지주사인 '예다'가 30% 지분을 보유한 이스라엘 현지 합작법인이다. 특히 이번 연구에 주도적으로 참여한 세계적인 석학 '바르다 로터' 와이즈만 교수는 평생 연구한 p53 치료제 개발의 연구성과를 인정받아 전 세계에서 33명만이 선정된 '2022년 미국 암학회 펠로우'로 선정됐다.
바이오리더스 관계자는 "이번 학회에서 자사의 핵심 물질인 감마-PGA(γ-PGA)와 p53의 항암효능 연구성과가 산업계 및 학회 전문가들의 큰 관심을 받아 추후 연구성과에 따른 글로벌 라이센싱 가능성이 매우 높다"며, "코로나 치료제로 연구중인 감마-PGA 및 p53 항암제의 임상진입 및 기술수출이 조만간 현실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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