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2021~2022 KB국민은행 바둑리그 포스트시즌 시작을 알리는 미디어데이 행사가 14일 서울 성동구 마장로에 위치한 한국기원 2층 대회장에서 열렸다.
행사에는 포스트시즌에 진출한 5개 팀 감독과 대표 선수, 바둑 기자단이 참석해 인터뷰와 질의응답, 기념촬영 등 순으로 1시간 동안 진행됐다.
미디어데이에 나온 각팀 감독과 대표 기사들이 포즈를 취했다. [사진= 한국기원] |
지난 시즌보다 한 팀 늘어난 9개 팀이 참가한 2021-2022 KB국민은행 바둑리그는 지난해 11월 18일 정관장천녹과 수려한합천의 개막전으로 막이 올라 5개월의 여정 끝에 포스트시즌에 진출할 상위 5개 팀을 가렸다.
출범 18년을 맞은 이번 시즌에는 대회 진행방식에 큰 변화가 있었다.
정규리그는 전·후반기로 나뉘어 치러졌고 플레이-인 토너먼트 제도를 신설해 포스트시즌에 진출할 5개 팀을 가렸다. 또한 모든 대국의 제한시간은 1시간으로 통일했고 매 라운드 다섯 판의 대국은 저녁 7시 동시 진행됐다.
정규리그 결과 전반기 1∼4위를 기록한 포스코케미칼(감독 이상훈), 바둑메카의정부(감독 김영삼), 수려한합천(감독 고근태), 셀트리온(감독 백대현)과 후반기 1·2위 컴투스타이젬(감독 안형준)과 킥스(감독 김영환)가 포스트시즌 진출권을 따내며 우승컵을 다투게 됐다.
전·후반기 통합성적 1위를 차지한 수려한합천은 챔피언결정전에 직행했고, 포스코케미칼과 컴투스타이젬, 킥스가 2∼4위로 포스트시즌 진출을 확정지었다.
네 팀 모두 정규리그 통합성적 10승 6패를 기록했지만 개인 승수 차이와 승자승 관계로 팀 순위가 갈렸다. 통합 5·6위를 기록한 바둑메카의정부와 셀트리온은 플레이-인 토너먼트를 치러 셀트리온이 3-2로 승리하면서 와일드카드결정전에 진출했다.
수려한합천과 포스코케미칼, 컴투스타이젬, 킥스, 셀트리온 등 5개 팀은 스텝래더 방식으로 우승팀을 가리게 된다.
포스트시즌을 알리는 와일드카드결정전은 16일 오전 10시 킥스와 셀트리온의 대결로 펼쳐진다. 16일 킥스가 승리하면 준플레이오프에 직행하며, 셀트리온의 승리 시 17일 와일드카드 결정전 2차전이 이어진다. 셀트리온은 2승을 거둬야 준플레이오프에 진출할 수 있다.
23일부터는 정규리그 3위 컴투스타이젬과 와일드카드 결정전 승리 팀의 준플레이오프 3번기가 펼쳐지며, 30일부터는 2위 포스코케미칼과 준플레이오프 승자의 플레이오프 3번기가 이어진다.
정규리그 1위 수려한합천과 플레이오프 승자가 격돌하는 대망의 챔피언결정전은 5월 7일부터 속행된다. 5번기를 벌여 먼저 3승을 거두는 팀이 2021-2022 시즌 우승컵의 주인공이 된다.
2021-2022 KB국민은행 바둑리그의 우승상금은 2억 원이며, 준우승은 1억 원, 3위 5000만 원, 4위 2500만 원, 5위 1500만 원의 상금이 주어진다. 제한시간은 각자 1시간에 1분 초읽기 3회씩이 주어진다.
지난 시즌에는 셀트리온이 한국물가정보에 승리하며 창단 첫 우승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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