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양섭 기자 = 음향용 비메모리 반도체 전문기업 엔시트론은 14일 "비메모리 반도체 호조로 홍콩 법인 엔에프인더스트리(NF Industries Company Limited)의 지난해 매출액이 2년만에 약 2.8배 늘었다"고 밝혔다.
엔에프인더스트리는 지난해에 매출액 약 72억원을 달성했다. 앞서 2020년에는 44억원, 2019년에는 26억원의 매출액을 기록했다. 주요 고객사인 중국 메이저 TV 업체에 대한 공급량 증가와 거래선 다변화, 반도체 수급난으로 인한 제품단가 상승 등이 호실적으로 이어졌다.
회사 관계자는 "중화권 영업을 전담하는 홍콩법인의 올해 1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00% 이상 성장한 것으로 추정된다"며 "이는 지난 2019년 1분기 대비 약 6배 성장한 수치로 코로나19 위기 속에서도 고성장을 이어가는 중"이라고 말했다.
엔시트론은 중국 TCL, 하이센스, LG전자 등 글로벌 TV 및 가전 기업에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비메모리 업체들의 하이엔드 제품 중심 생산으로 인해 공급부족이 심화되고 있는 보급형 제품 시장을 집중 공략 중이다. 지난해 5년만에 흑자전환에 성공했으며 중화권 고객 대상 영업 강화, 신제품 개발 등을 통해 실적 성장세를 이어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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