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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몬, 1분기 매출 전년比 19%↑...여행상품 매출 급증

기사입력 : 2022년04월14일 11:13

최종수정 : 2022년04월14일 11:13

여행 부문이 96% ↑
라방과 웹 예능 등 '콘텐츠 커머스' 강화 전략 주효
'선물하기' 매출 7배 급등

[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티몬은 올 1분기 매출이 지난해 대비 19% 증가하며 두 자릿수 성장세를 기록했다고 14일 밝혔다. 티몬은 중소 브랜드 육성부터 새벽배송과 같은 물류까지 모든 과정을 아우르는 '브랜드 풀필먼트를 강화할 방침이다.

카테고리 별로는 여행 부문이 96% 늘어나 가장 큰 증가세를 보였다. 이 외에도 ▲가전 ▲패션·뷰티 ▲유아동 ▲반려동물 등 주요 카테고리의 성장률도 30%를 웃돌았다.

월별 추이로는 연초의 성장을 이어가는 흐름이다. 지난해 동기 대비 1월 매출은 10%대에 이어 2월 30% 이상의 상승 폭을 보였다. 3월에도 20% 성장세를 이어갔다.

[사진=티몬] 신수용 기자 = 2022.04.14 aaa22@newspim.com

라방과 웹 예능 등 '콘텐츠 커머스'와 기획형 상품 행사를 추진한 지난해 하반기부터 매출이 오름세로 돌아섰다. 최근 티몬의 고객 대상 설문 결과 약 60%가 '콘텐츠 커머스'를 매개로 상품을 구매했다.

특히 신선식품 부문이 두드러진 증가 추세를 보였다. 고품질 신선식품 산지직송 서비스 '티프레쉬'와 인플루언서와 기획한 자체상품(PB) '위드티몬' 등을 진행한 이후 신선식품 매출은 이전과 비교해 50% 상승했다.

티몬의 트래픽과 방문자 수인 '플랫폼 지표'도 상승세다. 지난 1분기 신규 고객은 전년 대비 10% 가량 늘어났다. 같은 기간 건당 구매금액은 30% 이상 증가했다. 선물하기 서비스 매출도 7배 이상 급증했다.

티몬은 지난해 6월 장윤석 대표 체제로 회사를 재정비했다. 장 대표는 콘텐츠와 팬 커뮤니티를 기반으로 파트너 성장을 이끄는 '이커머스 3.0'의 비전 달성을 추진하고 있다. 장 대표는 "단편적인 유통회사를 벗어나 '브랜드 풀필먼트'를 제공하는 플랫폼 기업으로 전환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김소정 티몬 팀장은 "중소 브랜드를 발굴해 성장과 판매 활성화를 지원하고 새벽배송과 같은 물류까지 모든 서비스를 제공하는 '브랜드 풀필먼트' 플랫폼을 구축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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