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준희 기자 = 국내 인공관절 선두기업 코렌텍은 인공고관절 표면의 생물학적 노화현상을 방지할 수 있는 기술을 세계 최초로 개발해 임상시험 진입 단계에 있다고 14일 발표했다.
국내 인공고관절 시장 점유율 1위를 달성하고 미국을 비롯한 해외 30여 개국에 인공관절을 수출하고 있는 코렌텍은 최근 바이오 플라즈마 딥테크 기업 '(주)플라즈맵'과 기술 협력을 통해 인공고관절 표면을 생체친화적으로 활성화 시킬 수 있는 기술을 개발했다.
[로고=코렌텍] |
정형외과 임플란트를 포함한 인공관절 소재에 많이 사용되는 금속인 '타이타늄(Titanium)'은 우수한 특성을 갖고 있지만, 시간이 지나면 생물학적 노화현상(Biologic aging)이 발생해 뼈가 잘 유합하지 못 하는 문제가 발생하곤 한다.
플라즈맵은 생물학적 노화현상으로 쌓인 탄화수소를 플라즈마 표면 활성화 기술로 제거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했으며, 코렌텍 연구진들이 플라즈마 처리된 인공관절 표면의 뛰어난 친수성과 골유합 능력을 입증할 수 있는 상용화 기술을 개발함으로써 임상 현장에서 적용이 가능하게 됐다.
플라즈마 표면 활성화 기술은 다공성 임플란트의 생물학적 노화현상 때문에 골유합 능력이 감소된 다공성 임플란트를 항상 최고의 상태로 되돌리는 기술로, 인공관절 시술의 성공률을 획기적으로 높이고 환자의 회복기간을 단축시켜 조속한 사회 복귀에 기여할 것으로 회사는 기대하고 있다.
코렌텍 관계자는 "조속한 시일 내 새로 개발한 기술에 대한 임상시험에 돌입할 수 있도록 계획을 수립할 것"이라며 "당사는 플라즈맵과 협력해 지속적으로 인공슬관절과 척추임플란트 제품군 등으로 영역을 확대할 예정으로 올해 말까지 미국시장 진출을 위한 준비를 완료하겠다"고 설명했다.
선경훈 코렌텍 대표는 "이번 기술 개발은 당사의 독보적인 기술이 관절 통증으로 힘들어 하는 환자의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다는 점에서 기업가치 구현의 의미가 크다"며 "인공관절 최대 시장인 미국에서 당사 제품의 높은 기술력과 품질로 시장 확장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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