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양섭 기자 = 종합 콘텐츠 기업 블리츠웨이가 VFX(시각특수효과) 스튜디오를 설립해 콘텐츠 제작 역량을 강화한다. 블리츠웨이는 영화, 드라마 기획, 제작부터 VFX, 피규어 제작까지 통합 진행하는 토탈 제작 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다.
블리츠웨이는 영화, 드라마, 게임의 디지털 효과 작업을 위한 VFX 전문 스튜디오를 신설한다고 14일 밝혔다. VFX 스튜디오는 지난달 인수한 드라마 제작사 블리츠웨이스튜디오의 작품과 NFT(대체불가토큰) 개발 등을 지원하게 된다.
블리츠웨이 관계자는 "영화, 드라마의 VFX 작업부터 미래산업인 메타버스와 NFT 프로젝트까지 통합 진행하기 위해 VFX 스튜디오를 만들게 됐다"며 "IP(지적재산권) 개발과 영상, 디지털 콘텐츠를 모두 아우르는 종합 콘텐츠 기업으로 성장을 가속화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디지털 조형 작업을 통한 피규어 제작과 VFX 제작 방식은 기술적 측면에서 매우 비슷하다"며 "디즈니, 유니버셜스튜디오, 토에이, 선라이즈 등 글로벌 유명 파트너사들이 블리츠웨이의 기술력을 인정하고 있는 만큼, 이 기술력을 바탕으로 VFX 분야에서도 빠른 성과를 기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블리츠웨이는 지난 3월 정기주주총회에서 사업목적에 △애니메이션과 영화 제작 △연예인 매니지먼트 △3D VFX 서비스 △연예인 및 버추얼 캐릭터 매니지먼트업 △가상세계 기획 및 제작 등을 추가했다. 이는 종합 콘텐츠 기업으로 사업 확장을 위한 사업목적 정비라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블리츠웨이는 지난달 인수한 드라마 제작사 블리츠웨이스튜디오와 협력해 자체 오리지널 IP 개발을 본격화할 방침이다.
블리츠웨이스튜디오가 웹소설, 웹툰 등 원천 IP를 확보한 뒤 탄탄한 작가진으로 영상 콘텐츠를 기획하고, 블리츠웨이가 OSMU(원소스멀티유즈) 전략과 VFX, NFT 사업을 총괄하게 된다. 국내 콘텐츠 제작사 가운데 VFX와 NFT, 피규어 제작 기술까지 보유하고 있는 기업은 블리츠웨이가 유일하다.
특히 글로벌 OTT(온라인동영상서비스) 업체들이 한국 콘텐츠의 비중을 늘리고 있고, 콘텐츠 내 VFX 기술 적용이 확대되고 있는 점도 긍정적이다. 제작단계에서 VFX 제작진이 참여하면 게임, 가상인간, VR(가상현실) 콘텐츠 등까지 확장 가능하다.
권혁철 블리츠웨이 이사는 "세계 최고 수준으로 평가받는 당사의 피규어 제작 노하우 및 아트 기술 역량을 콘텐츠 제작 모든 분야에 적극적으로 활용해 IP 비즈니스 전체 분야로 사업 영역을 확장하는 것이 장기적인 목표"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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