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점포 총 자산 1832억2000만달러…전년比 11%↑
[서울=뉴스핌] 민경하 기자 = 지난해말 기준 국내은행 해외점포 수가 200개를 넘은 것으로 나타났다. 신규 진출 점포 소재지는 주로 신남방 등 아시아 지역에 집중됐다.
13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국내은행 해외점포 경영현황·현지화지표 평가 결과'에 따르면 지난 2021년말 기준 국내은행의 해외점포는 전년말 대비 7개가 증가한 204개다. 진출한 국가는 총 39개였다.
지난 2021년 중 9개 점포가 신설되고 2개 점포가 폐쇄됐다. 신규 진출점포 소재지는 ▲아시아 5개 ▲유럽 2개 ▲미주 2개 등으로 아시아 지역이 많았다. 폐쇄된 곳은 ▲중국 ▲홍콩 등 2개 사무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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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은행 해외점포 현황 (단위:개) [자료=금융감독원] 2022.04.13 204mkh@newspim.com |
진출 점포를 국가별로 살펴보면 베트남이 19개로 가장 많았고 ▲미얀마 17개 ▲중국·인도 16개 ▲캄보디아·인도네시아 11개 등 아시아지역 점포가 141개로 전체 69.1%를 차지했다. 그 외 ▲미주 29개 ▲유럽 26개 ▲기타지역(오세아니아·아프리카) 8개 점포가 운영중이다.
지난해 말 기준 국내은행의 해외점포 총자산은 1832억2000만달러로 전년말 보다 11% 증가했다. 같은 기간 국내은행 총자산 6.7% 수준이다. 국가별로는 중국이 323억6000만달러로 가장 많았고 ▲미국 244억4000만달러 ▲홍콩 236억8000만달러 ▲일본 181억2000만달러 순으로 집계됐다.
지난 2021년 중 해외점포 당기순이익은 11억6500만달러로 전년 대비 62.1% 증가했다. 총자산순이익률은 0.64%로 전년 대비 0.20%p 상승했다.
지난해 국내은행 해외점포 현지화지표 종합평가 등급은 2+등급으로 전년과 동일했다. 해외점포 현지화 수준은 1-등급을 받았으나 본점 국제화 수준은 2등급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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