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척=뉴스핌] 이형섭 기자 = 강원 삼척시 나릿골 감성마을 명품화 사업이 올해 마무리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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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척시 나릿골 감성마을.[사진=삼척시청] 2022.04.13 onemoregive@newspim.com |
13일 시에 따르면 나릿골 마을은 지난 1970년대 삼척항이 활성화될 당시 어업 관련 주민들이 모여 형성된 자연마을로 번성했으나 어획량 감소에 따른 소득 저하로 인구 유출과 고령화가 심화됐다.
이에 시는 지난 2016년~2020년까지 69억 원을 투입해 나릿골 마을 특유의 주거환경과 자연경관의 보존·정비를 통해 주민 생활 환경을 개선하고 마을 관광 명소화를 위해 '나릿골 감성마을 조성사업'을 추진했다.
이 사업을 통해 주도로 포장, 난간 교체, 노후 슬레이트 지붕 개량, 휴게 전망시설 조성, 작은 미술관 등 콘텐츠 운영기반을 조성해 주민 정주 여건을 대폭 개선한데 이어 지난 2021년 1월부터 나릿골 마을 일원에 12억 원을 들여 나릿골 감성마을 명품화 사업을 추진해 왔다.
올해 사업은 나릿골 마을 정상부에 7억 원을 들여 주변환경과 조화를 이루는 조경경관, 화원, 이색 산책로, 전망쉼터를 조성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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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척시 나릿골 감성마을 정상.[사진=삼척시청] 2022.04.13 onemoregive@newspim.com |
또 2억5000만 원 투입해 기조성된 경관쉼터인 마을향기원을 연계·확장해 특색있는 쉼터를 조성하고 자연 샘물을 활용한 연못 설치 및 화목을 식재할 계획이다.
아울러 마을의 주요 동선과 유휴공간 경관개선을 위해 1억5000만 원을 투입하고 주요 도로와 마을안길 급경사로 인한 보행자 안전사고 발생을 막기 위해 1억 원을 투입한다.
삼척시는 이와함께 삼척항과 정라동 지역의 정라지구 도시재생사업, 이사부 역사문화 창조사업, 이사부 문화마을 조성사업, 삼척항 지진해일 방지시설 구축 및 친수시설 조성사업 등 다양한 개발사업과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해 나릿골 마을을 역사가 살아있는 해양문화관광 중심지로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
홍성용 관광기획담당은 "나릿골 마을을 어촌문화 관광명소로 만들어 마을에 활력을 불어넣고 어촌 인구감소에 따른 마을 정주 여건을 개선하겠다"며 "관광객 유치를 통한 인구 유입으로 마을 소멸위기를 극복하겠다"고 말했다.
onemoregiv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