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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유업계 "유류세 30% 확대 효과 조기 반영할 것"

기사입력 : 2022년04월12일 11:34

최종수정 : 2022년04월12일 11:34

유류세 추가 인하분 5월1일 즉각 반영해 공급

[서울=뉴스핌] 이윤애 기자 = 대한석유협회, 한국석유유통협회, 한국주유소협회 등 석유 및 석유유통 관련 협회들이 정부의 유류세 추가 인하 정책에 따른 효과를 소비자가 최대한 빨리 체감할 수 있도록 적극 협조하기로 했다.

석유협회는 국내 정유사들이 정부의 물가 안정대책에 적극 동참하기 위해 다음달 1일 유류세 인하 확대 시행일부터 즉각 추가 인하분을 반영해 공급하고 당일 직영주유소의 판매 가격에도 반영할 것이라고 12일 밝혔다.

석유유통협회 및 주유소협회 등 유통단체들도 정부의 유류세 추가 인하 취지에 공감하며 정유사의 공급가격 하락분이 대리점 및 주유소 판매가격에 최대한 신속하게 반영될 수 있도록 적극 협조하기로 했다.

[고양=뉴스핌] 황준선 기자 = 8일 오후 경기도 고양시의 한 주유소 모습. 석유 공급 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정부는 이날 국제에너지기구(IEA)와 협의해 지난 3월 초 비축유 442만 배럴 방출에 이어 비축유 723만 배럴을 추가로 방출하기로 결정했다. 2022.04.08 hwang@newspim.com

휘발유‧경유 등 국내 석유제품 유통경로는 정유사-대리점-자영주유소, 또는 정유사-직‧자영주유소 단계로 이루어져 있다.

다만 일반 자영주유소 등을 포함한 국내 석유유통시장은 유류세 추가 인하 전 공급받은 재고 물량이 소진되기까지 시일이 걸리는 만큼 소비자 체감까지는 일정 기간 소요가 불가피 할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석유업계는 정부의 유류세 추가 인하 효과가 신속하게 시장에 반영될 수 있도록 기간 단축에 최선을 다하겠다는 입장이다.

한편, 유류세는 지난해 11월 12일부터 20% 인하해 오는 4월 말 종료 예정이었지만 에너지 가격 부담 완화를 위해 다음달 1일부터 7월 31일까지 3개월 연장 및 30%로 인하폭이 확대된다. 오는 26일 국무회의에서 최종 확정 후 시행될 예정이다. 

yunyu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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