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준희 기자 = 가상자산 핀테크 기업 델리오가 NFT 마켓플레이스 '블루베이(bluebay)'의 공식 홈페이지를 오픈한다고 11일 밝혔다. 델리오는 블루베이에서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하고 신진작가를 육성해 본격적으로 NFT 시장을 공략할 계획이다.
구매자와 직접 거래해 창작자가 정당한 보상을 받을 수 있는 블루베이는 크리에이터와 이용자 모두를 위한 NFT 거래 플랫폼이다. 델리오는 블루베이에서 △거래수수료 면제 △NFT 발행·거래 시 DSP 리워드 지급 등 다양한 이용자 혜택을 제공하며, 향후 NFT 렌탈 및 담보대출 서비스를 통해 크리에이터들이 새로운 부가수익을 창출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로고=델리오] |
기존 NFT 마켓플레이스가 기성작가 위주인 것과 달리, 델리오는 블루베이에서 지속적인 신진 아티스트 발굴과 육성을 이어나가 차별화된 콘텐츠를 제공할 계획이다. 지난 3월 진행된 델리오의 국내 최대 NFT 작품 공모전에서는 기성작가는 물론 신진작가와 일반인의 적극적인 참여로 459점의 작품이 출품하면서 성황리에 종료된 바 있다.
총 1억원의 상금이 걸린 해당 공모전은 일반인 투표와 전문가 심사가 5대 5의 비율로 이뤄져 대중성과 전문성을 모두 잡은 작품들이 선정됐다. 당선된 작품들은 블루베이 공식 홈페이지에서 순차적으로 공개 후 판매되며, 블루베이 공식 SNS를 통해 작가와의 인터뷰가 소개될 예정이다.
15년간 무명으로 지낸 것으로 알려진 대상 수상자 Jopop은 "블루베이는 다른 곳과 달리 작가들과의 끊임없는 소통을 한다는 점에서 감동받았다"며 "NFT를 통해 창작자들이 다양한 스펙트럼을 쌓는 계기가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며, 앞으로도 다양한 작품 활동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수상 소감을 전했다.
델리오 관계자는 "블루베이를 통해 아직까지 생소한 NFT를 많은 사람들이 접할 수 있기를 바란다"며 "향후 제2, 제3의 NFT 공모전을 개최하고 NFT 크리에이터를 발굴 및 지원하는 프로그램을 개발해 지속적으로 크리에이터를 양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블루베이 관계자는 "블루베이는 기성 예술계에서 활약하기 어려웠던 신진작가들에게 계속해서 창작활동을 이어나갈 수 있는 일종의 '기회의 땅'으로 작용할 것"이라며 "블루베이를 통해 NFT 예술 시장이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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