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양섭 기자 = 신재생에너지 기업 소울에너지(대표이사 안지영)가 O&M 업체 인수와 운영시스템 통합을 통해 전국 단위 O&M 시스템을 구축했다고 11일 밝혔다. 전국 9개 시도에 O&M 직영 조직을 갖춘 것은 소울에너지가 유일하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저탄소 에너지 전환의 시대에 중요성이 부각되는 분야가 신재생에너지 O&M이다. 발전소는 20년 이상 긴 수명을 가진 평생 자산으로 건설과 함께 효율적인 운영·관리가 필수다. 효율적인 O&M을 위해 실시간 통합관제시스템, 전국 단위의 전문가 조직, 고도의 IT기술 등이 선결돼야 한다. 그러나 O&M 업계의 특성상 대기업이 아닌 중소 에너지기업이 해당 조건을 갖추기는 어렵다.
국내 신재생에너지 업계를 선도한 소울에너지는 3년전 전문 O&M 업체인 희성 인수를 시작으로 전국 9개 시도에 O&M 직영 조직을 갖췄다. 이 회사는 최근 통합 운영시스템 옥토(OCTO) 2.0까지 론칭해 기능별 위탁방식이 아닌 발전소 O&M을 직접 통합 관리하는 데 필요한 조직과 업무 체계를 구축했다.
국내에서 유일하게 전국 조직을 갖춘 소울에너지는 서울 본사 O&M 사업부에 5개팀과 IT플랫폼 사업부, 기술연구소 등을 두고 직영 조직과 협업하고 있다. 본사 O&M 사업부는 발전 용량별 서비스팀과 SPC 관리팀, 통합관제실인 시스템 관리팀 등으로 구성됐다.
서비스팀은 발전 용량에 따라 다시 3개 팀으로 나눠 관리한다. 500kw 미만 태양광 발전소를 담당하는 베이직(Basic) 서비스팀, 500kw~3MW 미만 태양광 발전소 밎 ESS 발전소를 맡는 스탠다드(Standard) 서비스팀, 그리고 3MW~100MW이하 태양광 발전소 및 ESS 발전소를 담당하는 프리미엄(Premium) 서비스팀이다. 특히, 100MW이상 대규모 사이트 관제 및 운영은 해당 발전소에 전문인력을 파견해 대규모 발전소 운영에 특화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 회사는 전국 단위의 조직을 기반으로 설비점검 및 기술대응, 사업관리, 리스크관리, 발전법인 관리 등 폭넓은 O&M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현재 전국 4200여개 태양광 발전소가 차별화된 O&M 서비스를 경험하고 있다. 소울에너지는 축적된 데이터와 경험, 노하우를 기반으로 고객의 수익을 극대화하기 위한 맞춤형 솔루션을 지원한다.
안지영 소울에너지 대표는 "O&M사 최초 전국 9개 시도 직영 기술조직망을 구축해 태양광은 물론 긴급대응을 요구하는 ESS 발전소도 위치에 상관없이 동일한 품질의 서비스 제공이 가능하다"며 "자체 연구개발 조직과 기술력을 바탕으로 미래 전력시장 변화에 따른 발전소 효율과 고객 수익 극대화를 위한 추가 서비스도 지속적으로 제공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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