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특파원

속보

더보기

[상하이 비상] 상하이 후유증 1년간다, 시진핑 제로코로나 시험대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오미크론에 중국 물류 동맥 경화
화물차량 기사 3천만 명 운전대 놔
원료조달과 출하 안돼 생산 불능
도로 폐쇄에 공장 기계도 멈춰 서
제로코로나 교각살우 우려도...

[베이징=뉴스핌] 최헌규 특파원 = 상하이 코로나19 대유행과 전국 규모의 산발적 확산으로 중국 10여 개 성시의 고속도로 출입이 봉쇄, 중국 전체의 절반지역 화물 발송이 중단됐다고 텐센트 포탈 뉴스가 10일 보도했다. 이로인해 전국 3000만 명의 화물차 기사들이 사실상 운전대를 놓은 것으로 전해졌다.

둥타이칭링(動態清零, 통태청영, 제로코로나)의 강력한 방역 통제 정책하에 도시를 봉쇄하고 주요 감염 경로인 고속도로를 막고 택배 업무를 통제하면서 전국 범위에서 경제 대동맥인 화물 운송 물류 마비 상황이 빚어지고 있다.

중국은 오미크론 변이 확산속에서도 서방의 위드코로나를 거슬러  '둥타이칭링' 정책을 고수하고 있다. 감염자가 나오면 지역 봉쇄와 전원 핵산검사, 교통 물류 이동 통제로 강력 대응하고 있다, 이러다보니 중국이 내세운 성장 모델인 내수와 해외를 연결하는 쌍순환 발전에도 차질이 빚어지고 있다.

중국 최대 물류 택배 업체인 순펑은 상하이 등 장강과 주강 삼각주 일대 택배 업무에 큰 차질을 빚고 있고, 4월 11일 기준 이미 한달 넘게 러시와와 우크라이나 칠레 등지에서 오는 국제 화물 택배 업무를 중단했다.

텐센트 뉴스는 후베이 신문 등을 인용해 현재 상하이와 안후이 산시(陝西) 허베이 랴오닝 허난 산둥 저장성과 시안시 등 10여 개 성시 고속도로 톨게이트가 코로나19 방역 통제 영향으로 봉쇄됐다고 전했다.

[베이징=뉴스핌] 최헌규 특파원 = 도시봉쇄로 텅빈 상하이 중심 도로에 소방 차량이 코로나 방역 소독약을 뿌리며 지나가고 있다.  2022.04.11 chk@newspim.com

 

특히 중국 경제의 젖줄인 주강및 상하이 배후 장강 삼각주 일대 지역, 즉 광둥성과 장수성 저장성 등이 코로나 봉쇄 및 통제가 가장 심한 편이다. 장강 삼각주 경제권에서는 상하이 팬데믹으로 인해 10여개 지구가 사실상 물류 마비 상황을 겪고 있다.

텐센트 뉴스에 따르면 장강 삼각주 일대에는 약 1만 개의 화공기업이 들어서 있는데 이번 상하이 코로나 사태로 모두 조업에 직격탄을 맞았다. 원료 조달이 안돼 생산이 어렵지만 설령 재고 원료로 생산을 한다해도 화물차 기사들이 격리를 당해 화물운송이 불가능한 상황이다.

후베이 신문은 코로나 교통 통제와 물류 중단, 코로나 위험지구 방문, 격리 등 온갖 이유로 운전대에서 손을 놓고 잇는 화물차 기사가 전국적으로 3000만 명에 달한다고 밝혔다.   

순펑 위안통 등 전국 택배 기업들의 많은 지역 물류 배송 기지가 도시 봉쇄 지역내에 속해 있는 관계로 택배 물건 분류 처리가 안돼 10여 일 또는 한달 가까이 지역 물류 센터에 방치되는 경우가 허다한 것으로 알려졌다.

물류 업계 전문가들은 기사들이 봉쇄구역과 관리 통제구, 예방 구역 등 일일이 통해 카드를 만들어야하며 우회 비용,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치솟은 휘발유 가격 등의 코스트 상승으로 1주일 새 운송 원가가 30%나 급등했다고 밝혔다.

상하이 주변 성시 들은 상하이 방향에서 오는 화물차 기사에 대해 건강 큐알코드와 핵산검사및 항원 검사 음성 보고서, 통행증 등을 모두 제시해도 통행을 불허하거나 격리를 시키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베이징=뉴스핌] 최헌규 특파원 = 도시 봉쇄중인 상하이의 한 호텔 앞에서 4월 7일 주민들이 코로나 핵산검사를 받고 있다.  2022.04.11 chk@newspim.com

 

중앙 정부가 둥타이칭링(제로코로나) 정책 고수를 권고함에 따라 현재 중국에서는 갈수록 전국의 많은 고속도로가 폐쇄되고 공장이 멈춰서고 있다. 텐센트 뉴스는 광둥성 선전과 동관이 봉쇄식 관리로 전환, 기업 생산 활동을 중단시켰다고 밝혔다.

상하이 배후 성인 장수성은 성 전체 434개 고속도로 톨게이트 가운데 141개 톨게이트 진출을 폐쇄했다. 지린시는 모든 공장 가동을 중단했고 산둥성도 전 성에 대해 위험 지구 교통 운행을 중단시켰으며 타 성시간 출입을 금지시켰다.

전문가들은 둥타이칭링 제로코로나 정책이 생산과 소비 기반을 뿌리채 뒤흔들고 있다며 상하이 코로나가 진정돼도 중국 경제가 1년 이상 엄청난 후유증에서 벗어나지 못할 것이라고 내다본다.

상하이 경제가 중국 경제 전체에서 차지하는 비중이나 영향력이 우한과는 비교도 할 수 없이 큰데다 글로벌 경제 금융 허브로서의 역할을 감안할 때 상하이 사태가 가할 경제적 타격은 상상을 불허할 것이라는 진단이다.

중국의 2022년 경제 성장률이 정부 목표치인 5.5% 내외는 고사하고 4%대 성장 달성도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하지만 중국은 둥타이칭링 정책을 고수한다는 방침을 거듭 분명히 밝히고 있다. 순춘란 공산당 정치국 위원겸 국무원 부총리는 4월 9일~10일 상하이에서 코로나 방역을 지휘하면서 둥타이칭링을 정책을 고수하고 주민 생활 피해도 최소화하라며 병행하기 어려운 지시를 내렸다.

한편 중국 경제 초토화 우려를 낳고 있는 상하이 코로나 확산세는 갈수로 기승을 부리고 있다. 10일 하루 상하이 코로나19 본토 신증 감염자는 2만 6087명으로 계속 증가세를 보이며 4일 째 연속 2만명 대를 기록했다.  

베이징= 최헌규 특파원 chk@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광주도서관 현장 매몰자 추가 수습 [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광주대표도서관 공사 현장에서 철제 구조물이 붕괴해 2명이 사망하고 2명이 실종 상태다. 11일 서부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58분쯤 광주 서구 치평동 광주대표도서관 공사 현장에서 옥상 2층 철근 콘크리트 구조물이 붕괴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11일 오후 광주 서구 지평동 광주대표도서관 신축 공사장에서 붕괴 사고가 발생해 경찰이 안전 사고를 대비해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2025.12.11 bless4ya@newspim.com 이 사고로 하청업체 소속 작업자 1명이 이날 오후 2시 52분에 의식 불명 상태로 구조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오후 4시 1분을 기해 사망 판정을 받았다. 이날 오후 2시 53분쯤 지하층에서는 또다른 작업자 1명이 구조물에 깔린 상태로 발견됐다. 구조 당국이 8시 13분쯤 잔해를 치우고 수습하는 과정에서 이미 사망한 상태였다. 나머지 2명은 실종 상태다. 건설 현장에 투입된 작업자는 총 97명이며 사고를 당한 이들은 미장 및 철근, 배관 관련 작업을 각각 담당하고 있었다. 소방당국은 대형 크레인 2대, 중앙119구조본부 소속 구조견 2마리, 열화상카메라, 드론 등을 활용해 나머지 실종자에 대한 수색 작업을 펼치고 있다. 밤샘 수색 작업에 대비해 한국전력의 협조를 구해 조명도 설치했다. 11일 오후 광주 서구 지평동의 한 공사장 붕괴 사고 현장에서 출동한 구조대원들이 매몰자 수색·구조 작업을 벌이고 있다. [사진=광주 서부소방서] 사고는 콘크리트 타설 중에 구조물이 연쇄적으로 무너져 발생했으며 정확한 사고 원인은 조사 단계다. 광주대표도서관은 연면적 1만1640㎡, 지하 2층~지상 2층 규모로 건립될 예정으로 총사업비는 516억원이다. 완공 시점은 내년 4월 13일까지였다. 광주시는 이날 오후 2시 40분을 기해 지역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했다. 소방 관계자는 "사고 현장에 콘크리트하고 철근이 집중돼 있어 구조까지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bless4ya@newspim.com 2025-12-11 21:26
사진
李대통령, 전재수 장관 면직안 재가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11일 '통일교 금품수수' 의혹을 받는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에 대한 면직안을 재가했다. 대통령실 대변인실은 이날 오후 언론 공지를 통해 "이재명 대통령은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에 대한 면직안을 재가했다"고 밝혔다. [영종도=뉴스핌] 김학선 기자 = 통일교로부터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된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이 11일 오전 'UN해양총회' 유치 활동을 마친 후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을 통해 귀국해 입장을 밝힌 후 공항을 나서고 있다. 전 장관은 "직을 내려놓고 허위사실 의혹을 밝힐 것"이라고 밝혔다. 2025.12.11 yooksa@newspim.com 통일교 측으로부터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이 불거진 전 장관은 앞서 "장관직을 내려놓고 당당하게 응하는 것이 공직자로서 해야 할 처신"이라며 사의를 표명했다. 전 장관은 이날 오전 인천국제공항으로 입국하면서 기자들과 만나 '통일교 금품 수수 의혹'에 대해 "전혀 사실무근"이라면서도 사의를 밝혔다. 그는 "흔들림 없이 일할 수 있도록 제가 해수부 장관직을 내려놓는 것이 온당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밝혔다. 전 장관은 의혹에 대해 "전혀 사실무근이고, 불법적인 금품수수는 단언컨대 없었다"며 "추후 수사 형태든지, 아니면 제가 여러 가지 것들 종합해서 국민들께 말씀드리거나 기자간담회를 통해 밝혀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 장관은 "(통일교 측으로부터)10원짜리 하나 불법적으로 받은 사실이 없다"면서 "600명이 모인 장소에서 축사를 했다는 것도 사실무근"이라고 반박했다. 앞서 민중기 특별검사팀은 지난 8월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으로부터 2018∼2020년께 전재수 당시 더불어민주당 의원에게 명품 시계 2개와 함께 수천만 원을 제공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면서 한일 해저터널 추진 등 교단 숙원사업 청탁성이라고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pcjay@newspim.com 2025-12-11 17:14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