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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1시간 걸리던 자재수급 시뮬레이션 10분으로 줄였다

기사입력 : 2022년04월10일 14:01

최종수정 : 2022년04월10일 14:01

차세대 비즈니스 플랫폼 'N-ERP' 구축 완료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삼성전자는 디지털 혁신 비즈니스 플랫폼인 차세대 'N-ERP' 시스템 구축 프로젝트를 완료했다고 10일 밝혔다.

ERP(Enterprise Resource Planning, 전사자원관리)는 기업의 물적, 재무적 자원을 통합적으로 관리해 경영정보를 투명하게 공유하고 효율적인 업무처리를 할 수 있도록 해주는 시스템이다.

삼성전자 임직원들이 새로운 비즈니스 플랫폼인 'N-ERP'를 사용하고 있다. [사진=삼성전자]

삼성전자는 지난 2018년 10월 'N-ERP' 프로젝트에 착수해 지난해 4월 동남아·서남아·중국 등을 시작으로 지난 1월 1일 국내 사업장까지 순차적으로 적용했다. 올 1분기 결산까지 안정적으로 완료해 'N-ERP' 구축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N-ERP를 전 세계 법인에 적용한 후 3개월간 운영하고 분기 결산까지 완료한 결과 실제 업무 처리 속도가 빨라지고 업무 생산성도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예를 들면 시장환경 변화에 따라 새로운 공급 계획을 시뮬레이션할 때 필요한 자재가 수급될 수 있는지를 알아보려면 기존에는 1시간 이상이 걸렸으나 N-ERP로는 10분 이내에 가능해졌다. 그 결과 다양하고 정밀한 시뮬레이션을 할 수 있어 공급 계획을 더 정확하게 수립할 수 있게 됐다.

또 D2C 확대로 급격히 증가하고 있는 소비자 직접 주문의 현황 파악도 기존에는 20분 이상이 걸렸으나 3~4분 이내로 단축됐다. 소비자가 직접 주문한 수량을 더 빠르게 파악하고 정확하게 대응할 수 있게 된 것이다.

문성우 삼성전자 경영혁신센터 부사장은 "N-ERP는 비즈니스 민첩성과 생산성을 강화할 수 있는 차세대 플랫폼"이라며 "삼성전자의 디지털 혁신을 지원하는 중추적 역할을 수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syu@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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