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재계·경영

속보

더보기

[종합] '갤럭시가 밀고 반도체가 끌고'…삼성전자, 1Q 매출 70조 첫 돌파

기사입력 : 2022년04월07일 09:48

최종수정 : 2022년04월07일 10:10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매출 77조·영업익 14.1조 달성...역대 1분기 중 최대
갤럭시 S22 국내 판매 100만대 달성 초읽기
"D램 업황 반등도 빠르게 진행될 전망" 분석

[서울=뉴스핌] 임성봉 기자 = 글로벌 공급망·원자재 리스크에도 불구하고 삼성전자가 처음으로 1분기 매출 70조원을 넘어섰다. 영업이익도 전년 동기 대비 50% 이상 증가해 악재 속에서 선방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삼성전자는 연결 기준 올 1분기 매출 77조원, 영업이익 14조1000억원을 기록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7일 밝혔다.

이는 전기 대비 매출은 0.56%, 영업이익은 1.66% 증가했고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7.76%, 영업이익은 50.32% 증가한 수치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 2020.10.26 pangbin@newspim.com

잠정실적은 회사가 회계 결산을 끝내기 전 투자자들의 투자편의를 돕기 위해 사전에 제공하는 수치로 아직 확정되지 않은 실적이다. 구체적인 사업 부문별 실적 등은 통상 월말에 공개된다. 삼성전자가 이번에 공개한 실적으 한국채택 국제회계기준(IFRS)에 의거해 추정한 결과다.

삼성전자는 지난 2009년 7월부터 국내 기업 최초로 분기 실적 예상치를 제공하고, 2010년 IFRS를 먼저 적용해 글로벌 스탠다드에 입각해 정보를 제공해왔다.

삼성전자의 이번 실적은 당초 증권가가 예상했던 실적치를 크게 웃돌았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가 집계한 증권사 평균 삼성전자 1분기 실적 전망치(컨센서스)는 매출 75조823억원, 영업이익 13조283억원으로 예상됐다. 삼성전자의 잠정 실적과 비교하면 실제 매출은 예상치보다 약 2조원, 영업이익은 약 1조원 더 많다.

전년 동기 매출은 65조3885억원, 영업이익은 9조3829억원 수준이었다. 올 1분기 실적은 이보다 각각 약 12조원, 4조원 증가했다.

특히 삼성전자가 1분기 기준 매출 70조원을 돌파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통상 1분기는 중국의 춘절 등이 있는 탓에 메모리·스마트폰 등 산업 비수기로 꼽힌다. 특히 올 1분기에는 글로벌 공급망 리스크에 원자재 가격, 물류비 상승,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등 악재까지 겹친 상황이다.

그럼에도 삼성전자가 역대 1분기 실적 중 최대 기록을 갱신하면서 악조건 속에 선방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이날은 잠정 실적 발표로, 부문별 실적은 공개되지 않았으나 업계는 삼성전자의 플래그십 스마트폰 갤럭시 S22 시리즈 흥행과 반도체 실적 선방이 실적 호조를 이끈 것으로 보고 있다.

갤럭시 S22 시리즈의 국내 판매 실적은 이달 초 90만대를 넘어선 데 이어 정식 출시 43일만인 오는 8일 100만대를 돌파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는 전작인 갤럭시 S21의 57일 기록에 비해 무려 2주나 빠른 속도다. 특히 지난 2019년 출시돼 역대급 흥행 기록을 세운 갤럭시S10의 47일보다도 앞선 수준이다.

올 1분기 국내 스마트폰 시장 수요는 약 350만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 400만대에 비해 10% 이상 역성장이 예상되지만 갤럭시 S22 시리즈는 초기 흥행을 이어가면서 안정적인 판매량을 보이고 있다.

특히 삼성전자는 갤럭시 S22 시리즈의 글로벌 판매량도 전작 대비 약 20% 늘어난 것으로 잠정 집계했다.

또 반도체 수급난이 장기화되고 있고 반도체 가격 하락세도 당초 우려보다 조기에 종료될 것이란 기대감이 커지면서 실적 전망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서버용 D램의 견조한 수요와 반도체 위탁생산(파운드리) 서비스 가격 인상 흐름 등도 기대를 키우는 요소로 꼽힌다.

어규진 DB금융투자 연구원은 "올 2분기 이후 낸드 가격의 상승 반전이 기대되는 가운데 D램의 업황 반등도 예상보다 빠르게 진행될 전망"이라며 "성수기에 진입하는 3분기 이후 메모리 가격 상승 및 출하 증가 효과로 삼성전자는 올해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아울러 삼성전자는 투자자들과의 소통 강화 및 이해 제고 차원에서 경영 현황 등에 대한 문의사항을 사전에 접수해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주주들의 관심도가 높은 사안에 대해 답변을 진행할 예정이다.
문의사항 접수는 오는 이날부터 진행되며 자세한 내용은 삼성전자 IR 홈페이지를 통해 안내할 예정이다.

imbong@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추경호 체포동의안 본회의 통과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12.3 비상계엄 당시 국민의힘 의원들의 계엄해제 표결을 방해한 의혹을 받는 추경호 국민의힘 의원에 대한 체포동의안이 27일 여당 주도로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국회는 이날 본회의를 열고 '국회의원(추경호) 체포동의안'을 상정해 표결을 진행했다. 투표 결과 재석 180인 가운데 찬성 172표, 반대 4표, 기권 2표, 무 2표로 가결됐다. 불체포특권이 있는 현역 국회의원에 대한 체포동의안은 재적 의원 과반 출석에 출석 의원 과반 찬성이 가결 조건이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추경호 국민의힘 의원이 27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본회의에서 본인의 체포동의안에 대한 신상발언을 마치고 나서며 동료 의원들의 격려를 받고 있다. 2025.11.27 pangbin@newspim.com 국민의힘 의원들은 표결에 반발하며 표결에 참여하지 않고 본회의장에서 퇴장했다. 이들은 로텐더홀에서 정부여당 및 특검 규탄대회를 벌였다. 신동욱 국민의힘 최고위원은 규탄대회에서 "우리가 추경호"라며 "반드시 싸워서 심판해야 한다"고 말했다. 추 의원은 지난해 12월3일 윤석열 전 대통령이 비상계엄을 선포했을 당시 국민의힘 원내대표로서 의원총회 장소를 국회와 당사 등으로 여러 차례 바꿔 국민의힘 의원들의 계엄해제 표결 참여를 방해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내란 특별검사(조은석 특검팀)은 지난 3일 추 의원에 대해 내란중요임무종사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법무부는 이틀 뒤인 5일 국회에 체포동의요청서를 제출했으며, 13일 국회 본회의에 보고됐다. 국회가 동의함에 따라 법원은 조만간 추 의원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실시한다. 결과에 따라 추 의원의 구속 여부가 결정된다. 추 의원은 투표 전 신상발언 기회를 얻어 특검 수사는 정치탄압이라고 주장했다. 추 의원은 "특검은 제가 언제 누구와 계엄에 공모, 가담했는지 어떠한 증거도 제시하지 못하면서 영장을 창작했다"며 "특검은 계엄 공모를 입증하지도, 표결을 방해받았다는 의원을 특정하지도 못했다"고 강조했다. right@newspim.com 2025-11-27 15:41
사진
영국계 단타, 11월에만 5조 팔았다 [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연중 고점을 기록한 코스피가 11월 들어 조정을 받는 가운데, 외국인 매도세를 주도한 주체는 영국계 자금으로 나타났다. 9~10월 단기 매수세로 코스피를 4000선 위로 끌어올렸던 영국계 투자자들은 이달 들어 약 5조원 규모의 주식을 순매도하며 수급 전환의 중심에 섰다. 금융감독원과 한국거래소 자료를 종합하면, 영국계 자금은 상반기까지는 관망세를 보이다가 9월부터 순매수로 전환해 지수 급등을 견인했다. 그러나 11월 들어 매도세로 돌아서며 단기간에 코스피를 다시 4000선 아래로 밀어냈다. 전문가들은 이를 투자 이탈보다는 업종 재배치·수익 실현·헤지 전략 등 다층적 조정 흐름으로 해석하고 있다. ◆ 영국계, 활발한 거래에도 낮은 보유 비중…'단타 성향' 뚜렷 2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영국계 투자자는 이달 1일부터 24일까지 코스피와 코스닥 시장에서 총 4조9900억원을 순매도했다. 같은 기간 외국인 전체 순매도 금액은 13조5328억원으로, 영국계 자금이 차지하는 비중은 36.9%에 달한다. 이는 지난 10월 영국계가 2조4000억원을 순매수하며 전체 외국인 순매수(4조2050억원)의 절반 이상을 견인했던 흐름과는 대조적이다. 영국계 자금은 올해 외국인 매매에서 가장 활발한 움직임을 보였다. 지난 1~8월 유가증권시장에서 영국계 투자자는 총 557조원 규모(매수 273조9270억원, 매도 283조730억원)를 거래하며 외국인 전체 거래액의 44.7%를 차지했다. 국적별 기준으로는 거래 비중 1위였지만, 보유 비중은 10%대 초반에 머무는 등 높은 회전율이 특징적이다. 이는 중·단기 차익 실현에 집중하는 유동적 자금 특성을 드러낸다는 분석이다. 실제 영국계 자금은 9월 2조2000억원, 10월 2조4000억원 등 두 달간 총 4조6000억원어치를 순매수하며 국내 증시 랠리를 이끌었다. 이 기간 외국인 전체 순매수의 상당 부분을 담당했고, 코스피는 9월 말 3424포인트에서 10월 말 4107포인트까지 약 20% 급등했다. 이후 이달 3일에는 장중 사상 최고치인 4221.87포인트를 기록했다. 당시 외국인의 현·선물 동반 매수가 지수 상승을 뒷받침했고, 거래 비중에서도 영국계 영향력은 두드러졌다. 하지만 11월 들어 매도세로 돌아서면서 코스피는 한 달 새 300포인트 넘게 밀리며, 전날(26일) 기준 3960.87로 마감했다. ◆ 수익 실현 흐름 속 업종·자산군 재배치 뚜렷…"ETF 투자도 변화 감지" 코스피 4000선을 끌어올렸던 외국인 수급이 11월 들어 주춤하면서, 이번 수급 전환의 배경에는 반도체 중심의 차익 실현과 업종 간 포트폴리오 조정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로 외국인 자금은 특정 업종에서 수익을 실현한 뒤, 해외 자산이나 새로운 산업군으로 비중을 재조정하는 흐름을 보였다. 이 같은 변화는 상장지수펀드(ETF) 매매에서도 뚜렷하게 나타났다. 코스콤 ETF체크에 따르면 최근 일주일간 외국인이 가장 많이 순매수한 상품은 'KODEX 레버리지'(93억8000만원)였고, 이어 'TIGER 미국필라델피아반도체나스닥'(64억2000만원), 'TIGER 차이나항셍테크'(64억원), 'TIGER 차이나전기차SOLACTIVE'(55억200만원) 등이 뒤를 이었다. 순매수 상위 10개 ETF 중 절반이 중국 테크 및 미국 증시 관련 상품으로 구성돼 외국인 자금의 관심이 해외 주요 지수로 이동한 모습이다. 반면 외국인은 국내 주식형 ETF를 중심으로 대규모 매도에 나섰다. 같은 기간, 'TIGER 2차전지TOP10'(-79억원), 'TIGER200선물레버리지'(-68억원), 'KODEX AI반도체'(-56억9000만원) 등이 외국인 순매도 상위에 올랐으며, 상위 10개 가운데 9개가 국내 ETF였다. 개별 종목에서도 자금 재배치 흐름 뚜렷하게 나타났다. 이달 1~25일 외국인 순매도 상위 종목에는 SK하이닉스, 삼성전자, 두산에너빌리티, KB금융, NAVER, 한화오션 등이 포함됐다. 반면 셀트리온, 이수페타시스, LG 씨엔에스, SK바이오팜 등이 외국인 순매수 상위권을 차지했다. 전통 반도체주에서 인프라, 바이오, AI 관련 종목으로 수급이 분산되는 모습이다. 시장에서는 이 같은 움직임을 외국인 자금의 '이탈'이라기보다는 전략적 '재편'으로 해석하고 있다. 현물 매도를 통해 일부 비중을 축소하는 동시에, 선물·옵션을 활용한 헤지 전략이나 국채 등 대체 자산으로의 분산 투자가 병행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전문가들은 이러한 흐름이 외국인 자금의 유출보다는 포트폴리오 조정 과정의 일환으로 볼 수 있다고 보고 있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반도체 업종의 내년 이익 전망치가 빠르게 상향되고 있어 외국인 수급이 재개될 여지가 충분하다"며 "외국인 유입에 기반한 증시 상승 기대는 여전히 유효하다"고 분석했다. 이상현 메리츠증권 센터장은 "코스피 4000 돌파는 단기 유동성이 아니라 기업 실적이 만들어낸 구조적 상승이었다"며 "현재 조정은 큰 흐름이 끝났다는 신호가 아니라 다음 단계 상승을 위한 숨 고르기 성격이 강하다"고 강조했다.    nylee54@newspim.com 2025-11-27 08:2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