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뉴스핌] 홍재희 기자 = 우범기 민주당 전주시장 예비후보는 8일 전주시청에서 "국내 유일의 유네스코 음식창의도시인 전주는 한국음식의 세계화를 이끌어야 할 막중한 책무가 있다"며 "전주음식을 'K-푸드의 대명사'로 키우겠다"고 밝혔다.
우 예비후보는 "다른 지역에 가보면 전주비빔밥, 전주콩나물국밥 등 '전주'라는 명칭을 넣은 식당이나 음식점을 거의 예외 없이 보게 된다"면서 "전주음식점인 것처럼 보이지만 이름만 갖다 붙인 경우가 부지기수이다"고 주장했다.
[전주=뉴스핌] 홍재희 기자 = 8일 우범기 전주시장예비후보가 전주음식을 세계화 관련해 정책을 발표했다. 2022.04.08 obliviate12@newspim.com |
이어서 "유네스코 음식창의도시 브랜드를 가진 전주음식의 명성이 무분별하게 오염되지 않도록 관리를 서둘러야 한다"며 "전주음식 인증제를 도입하려고 한다"고 설명했다.
뿐만 아니라 "기내식이나 세계 음식명품관에서 판매되는 전주비빔밥의 레시피나 재료 등도 전혀 관리되지 않고 있다"면서 "전주 맛의 전통을 지키기 위해서는 어느 것 하나 뺏기거나 소홀이 취급돼서는 안 된다"고 부연했다.
이를 위해 "전주음식 인증을 위해 먼저 전주백반과 한정식, 콩나물국밥, 비빔밥 등의 표준화를 시행하겠다"며 "인증제를 도입한 음식점을 대상으로 표준화지침 정기교육 실시, 인센티브 제공 등 전폭적인 지원을 통해 전주음식의 '맛과 멋 그리고 품질'을 관리하겠다"고 강조했다.
또한 "통일된 간판, 인증마크 부착을 비롯해 매년 모범업소를 선정하는 등 관리도 소홀하지 않겠다"며 "전주음식은 전주산 식재료라는 원칙아래 지역 농산물 사용을 권장,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겠다"고 피력했다.
우 예비후보는 "전주음식세계화센터를 설립해 전주음식을 'K푸드의 대명사'로 성장시키겠다"며 "국내사업부와 해외사업부를 두고 연구는 물론 품질관리, 상품개발 등 과학화와 표준화, 산업화를 통해 세계인이 즐겨 먹는 'K푸드-전주음식'을 실현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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