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뉴스핌] 남효선 기자 = 전국적인 핫플레이스로 각광받고 있는 '환호공원 스페이스워크'에 이어 경북 포항에 또 하나의 관광명소가 개장을 앞두고 있다.
영일만이 한 눈에 조망되는 포항 여남지구에 조성되는 해상 스카이워크가 그 것이다.
오는 13일 준공식과 함께 시민들에게 공개되는 '여남지구 스카이워크'는 바다 위를 걷는 길이다.
영일만 바다가 한 눈에 조망되면서 포항의 새 핫플레이스로 기대를 모으고 있는 경북 포항의 '여남 해상스카이워크'가 오는 13일 준공식과 함께 시민들에게 공개된다.[사진=포항시] 2022.04.07 nulcheon@newspim.com |
7일 포항시에 따르면 '여남지구 스카이워크'는 해상에 바닥이 투명한 특수유리로 제작된 다리로 바다 위를 걸어 다니면서 체험하는 시설이다. 평균 높이 7m, 총길이는 463m에 달해 전국에서 가장 긴 해상 스카이워크이다.
구조물에 올라서면 아름다운 포항 영일만 바다를 한눈에 조망할 수 있으며, 마치 바다 한가운데 서 있는 착각을 주기 때문에 색다른 느낌과 스릴을 맛볼 수 있다. 스카이워크에서 계단을 타고 내려가면 깊이 1.2m의 해수풀도 만날 수 있어 시민들과 관광객들에게 색다른 즐길거리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 스카이워크는 해안선을 따라 조성된 해안둘레길과 조화롭게 연결돼 방문객들은 드넓은 바다와 기암절벽이 어우러진 천혜의 절경을 함께 감상할 수 있다.
스카이워크에서 3km정도 떨어진 곳에는 지난해 개장해 큰 인기를 끌고 있는 환호공원 스페이스워크도 위치하고 있어 상당한 시너지 효과를 발생시키며 지역경제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된다.
해양문화관광 콘텐츠를 담아 추진되고 있는 여남지구 해양문화공간 조성사업은 해상 스카이워크 준공을 마지막으로 전체사업이 마무리된다.
이 사업은 약 5년간 총 140억 원이 투입돼 해안산책로, 마을정비, 계류시설 등을 갖췄다.
최무형 해양산업과장은 "여남 스카이워크가 포항을 대표하는 관광자원으로 많은 사랑을 받을 수 있도록 안전한 시설물 운영 및 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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