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경제 경제일반

속보

더보기

1분기 외국인직접투자 신고액 15% 늘어난 54.5억달러…도착액은 2.6% 줄어

기사입력 : 2022년04월07일 11:00

최종수정 : 2022년04월07일 11:00

1분기 신고액 최대…도착액도 2위 수준
제조업 267% 급증…서비스업 9.4% 감소

[세종=뉴스핌] 임은석 기자 = 올해 1분기 외국인직접투자(FDI)는 우크라이나 사태, 국제유가· 상승 등 불확실한 전세계적 투자환경 속에서도 양적·질적으로 우수한 실적을 보였다. 신고기준(계약) 금액은 1분기 기준 역대 최대를, 도착기준(실제 투자 실행) 금액은 역대 2위를 기록했다.

7일 산업통상자원부가 발표한 '2022년 1분기 FDI 실적'에 따르면 FDI 신고금액은 54억5000만달러로 1년 전보다 14.9% 증가했다. 도착기준 금액은 43억3000만달러로 전년대비 2.6% 감소했다.

신고기준 금액은 역대 1분기 기준 최대 실적이다. 투자기준 금액은 1분기 역대 2위 실적이지만 지난해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한 기저효과 영향으로 감소했다.

연도별 1분기 외국인직접투자 신고·도착 금액·건수 [자료=산업통상자원부] 2022.04.07 fedor01@newspim.com

1분기 누적 신고기준을 업종별로 살펴보면 제조업은 16억4000만달러로 267% 급증했다. 식품(594.1%), 기계장비·의료정밀(487.0%), 운송용 기계(98.1%), 전기·전자(70.5%), 반도체(370.7%) 등은 증가한 반면 비금속광물(-78.1%), 제지·목재(-100.0%) 등은 크게 줄었다.

서비스업은 37억7000만달러로 1년 전보다 9.4% 줄었다. 지난해 1분기 대형 투자사례로 인한 기저효과가 영향을 미쳤다. 운수·창고(3470.1%), 도·소매(299.4%) 부동산(221.1%) 등은 증가했지만 정보통신(-60.8%), 연구개발·전문·과학기술(-22.7%) 등은 감소했다.

국가별로는 유럽연합(EU)를 제외한 미국, 일본, 중화권, 기타 모두 증가했다. 미국 기업의 투자는 8억9000만달러로 전년동기 대비 284.7% 크게 증가했다. 제조업 1억3000만달러로 1년 전보다 1.8%, 서비스업 7억4000만달러로 663.7% 늘었다.

EU는 5억8000만달러로 전년대비 81.3% 급감했다. 제조업은 1억9000만달러로 1.4% 늘었지만 서비스업은 3억7000만달러로 87.3% 크게 줄었다.

중화권은 11억9000만달러로 1년 전보다 39.0% 늘었고 제조업 1억7000만달러, 서비스업 10억2000만달러로 각각 131.2%와 51.4% 씩 증가했다. 일본도 4억8000만달러 로 전년동기보다 94.6% 크게 늘었다. 제조업이 1억8000만달러로 411.2% 급증했고 서비스업도 3억달러로 42.8% 증가했다.

1분기 외국인직접투자 자금별 신고금액·건수 [자료=산업통상자원부] 2022.04.07 fedor01@newspim.com

자금별로는 신규투자와 증액투자 모두 늘었지만 장기차관은 감소했다. 신규투자는 14억9000만달러로 42.2%증가했다. 제조업에서 증가를 견인한 것으로 확인됐다. 증액투자는 38억4000만달러로 7.5% 늘었다. 서비스업은 줄었지만 제조업 투자가 큰 폭으로 증가했다. 장기차관은 1억1000만달러로 3.8% 감고했다.

지역별로 수도권은 감소한 반면 비수도권은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수도권은 37억2000만달러로 1년 전보다 8.0% 줄었다. 제조업은 363.4% 늘었지만 서비스업이 21.1% 감소한 영향이다.

비수도권은 9억4000만달러로 전년동기 대비 149.5% 늘었다. 제조업과 서비스업이 각각 273.3%, 269.5% 증가했다. 특히 강원 1348.9%, 제주 565.0%, 전북 470.9% 등에서 급증했다.

산업부는 "투자금액과 투자건수 모두 높은 증가율을 기록하는 등 양적 측면에서 우수한 실적을 기록했고 소재·부품·장비 기업의 신규투자 증가 등 투자의 질적 측면에서도 좋은 실적을 기록했다"고 평가했다.

fedor01@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명태균, 오늘 김건희 특검 출석 [서울=뉴스핌] 김영은 기자 =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의 공천개입 의혹 등에 연루된 '정치브로커' 명태균 씨가 김건희 특별검사(특검) 소환조사에 31일부터 이틀간 출석한다. 명씨 측 관계자는 전날 "뇌물공여 및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 등 피의자로 소환됐다"며 "출석하기 앞서 현장에서 기자회견을 진행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의 공천개입 의혹 등에 연루된 '정치브로커' 명태균 씨가 특검 소환조사에 31일부터 이틀간 출석한다. 사진은 지난 4월 서울 서초구 서울고등검찰청으로 출석하며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는 명씨 모습. [사진=정일구 기자] 앞서 특검팀은 지난 21일 명씨에게 지난 28일 출석하라고 통보했지만 명씨 측은 불응했다. 당시 명씨 측은 개인 일정 등을 이유로 출석 요구서 수령을 거부했다. 공천개입 의혹은 윤 전 대통령 부부가 2022년 20대 대통령선거 과정에서 명씨로부터 여론조사를 무상으로 받은 대가로 같은 해 6월 치러진 국회의원 재보궐선거에서 김영선 전 국민의힘 의원이 공천받도록 영향력을 행사했다는 의혹이다. 특검팀은 윤 전 대통령 측이 여론조사 비용을 지불하지 않는 방식으로 금전적 이득을 취했다고 본다. 이에 특검팀은 윤 전 대통령 부부에겐 뇌물 수수를, 명씨에겐 뇌물 공여 혐의 등을 적용했다. 특검팀은 이와 함께 2024년 22대 총선을 앞두고 김 여사가 김상민 전 부장검사를 김 전 의원 선거구였던 경남 창원 의창에 공천되도록 영향력을 행사했다는 의혹을 수사하고 있다. 명씨 측은 지난 2월 입장문을 통해 김 여사가 당시 김 전 의원에게 김 전 검사의 당선을 지원하라는 말을 했다고 주장했다. 한편, 특검팀은 전날 2022년 6월 지방선거 및 재보궐선거 당시 국민의힘 대표였던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에 대한 2차 압수수색까지 단행하며 해당 의혹 관련 자료 확보에 착수했다. 지난 27일에는 해당 의혹 당시 공천관리위원장이던 윤상현 의원을 소환조사하며 '김 전 의원 공천과 관련해 그가 윤 전 대통령과 통화했다'는 취지의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5일에는 윤 전 대통령 부부에 명씨를 처음 소개하고, 명씨와 공천개입 의혹 관련 문자를 주고받은 인물로 지목된 함성득 경기대 정치전문대학원장을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했다. 특검팀은 이를 토대로 명씨에게 윤 전 대통령 부부가 공천 과정에 부당한 영향력을 행사했는지 등을 질의하며 구체적 진술을 확보할 예정이다. yek105@newspim.com 2025-07-31 07:24
사진
트럼프 "韓, 관세 15%...3500억달러 투자"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30일(현지시간) 미국과 한국이 포괄적인 무역합의를 도출했다며 한국에 대한 상호관세는 15%로 최종 타결됐다고 밝혔다. 지난 4월 초 미국이 발표했던, 그리고 이달 초 서한으로 통보했던 상호관세율 25%에서 10%포인트 낮아졌다. 그 대가로 한국은 3500억달러 규모의 대미 투자와 미국산 에너지 1000억달러 구매를 약속했고, 미국에 자동차와 트럭, 농산물 시장 등을 완전 개방하기로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한국 무역협상단을 접견한 뒤, 자신의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미국과 한국이 완전하고 포괄적인(Full and Complete) 무역합의를 이뤘다"고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한국에 대해서는 15%의 관세를 부과하기로 합의했으며, 미국산 제품에는 한국 측이 어떤 관세도 부과하지 않기로 했다"라고 알렸다. 그는 이번 합의를 통해 "한국은 미국이 소유하고 통제하는, 그리고 대통령인 내가 직접 선정한 투자 프로젝트에 총 3,500억 달러를 투자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또한 한국은 "액화천연가스(LNG) 또는 기타 에너지 제품을 1,000억 달러어치 구매하기로 했으며, 또한 한국은 자국의 대미 투자 목적을 위한 대규모 투자도 약속했다"라고 말했다. 다만 이 투자금액은 구체적으로 공개되지 않았으며, 트럼프 대통령은 "이재명 한국 대통령이 향후 2주 이내 백악관에서 열릴 양자회담을 위해 미국을 방문할 때 발표할 예정"이라고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이재명 대통령의 당선을 축하한다"라며 "우리는 한국이 미국과의 무역에 완전히 개방되며, 자동차와 트럭, 농산물을 포함한 미국산 제품을 받아들이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그는 "오늘 참석한 무역 대표단에 감사를 전한다"며 "이들을 만나 그들의 나라의 위대한 성공에 대해 논의한 것은 영광이었다"고 덧붙였다. 지난 29일(현지시간) 영국 스코틀랜드에서 귀국행 에어포스원에 탑승하기 전 취재진을 향해 손 동작 하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진=로이터 뉴스핌] wonjc6@newspim.com 2025-07-31 07:51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