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부터 교‧사대생 등이 학생 직접 상담
김현철 홍콩과기대 교수, 등교일수·학업성취도 연관성 설명
[세종 = 뉴스핌] 김범주 기자 = 교육부가 코로나19 사태 장기화에 따른 학력격차 완화를 위해 지난해부터 실시한 교과 보충 수업에 142만 명의 학생이 참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4일 '제4차 교육회복지원위원회 회의'를 주제하고 이 같은 내용 등을 공유했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25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교육분야 오미크론 대응 전문가 자문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2.03.25 kilroy023@newspim.com |
이날 회의에는 김현철 홍콩과기대 교수가 등교일수와 학업성취도 간의 연관성에 대한 2020년 실증연구 결과와 시사점을, 한상윤 교장이 교육회복 정책 등을 제안했다.
유 부총리는 "우리는 2020년, 2021년 두 해 동안 대한민국 교육에 어떤 교육결손이 있었고, 등교수업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은 기간 동안의 온라인 수업이 교육결손의 공백에 얼마나 효과적이었는 지 등을 평가하고, 보완점을 찾아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지난해 8월부터 시작한 '교육회복 종합방안'을 반드시 성공시켜 교육결손은 적기에 해결하고, 학교의 교육활동은 완전히 회복하도록 총력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지난해 2학기와 겨울방학 동안 142만 명의 학생이 교과보충에 참여한 것으로 조사됐다. 앞서 지난해 7월 교육부는 학습결손 보충과 학생의 신체건강, 정신건강 지원 등을 골자로 한 맞춤형 지원 계획을 밝힌 바 있다.
유 부총리는 "공교육의 틀에서 현직 교사가 학습보충을 지원하는 것은 드문 경우"라며 "올해부터는 학생들이 안고 있는 여러 어려움과 고민에 대해 예비교사인 교‧사대생 등이 직접 상담 해주는 대학생 튜터링을 새롭게 지원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wideope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