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준희 기자 = SK증권은 웹케시에 대해 실적은 꾸준히 성장중인데 기업 가치(밸류에이션)만 하단 수준이라며 '저가 매수 기회'라고 추천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3만8000원으로 신규 제시했다.
윤혁진 SK증권 연구원은 4일 "웹케시 주가는 유사기업인 더존비즈온의 주가하락과 지분 신고했던 외국인 투자자의 지속적인 매도로 2021년 고점대비 절반 수준까지 하락했다"며 "다시 매력적인 주가 수준에 도달했다"고 판단했다.
[로고=웹케시] |
윤 연구원은 "2021년에도 매출액과 영업이익 각각 12.5%, 30.7% 안정적으로 성장했고, 2022년 실적은 매출액 951억원(+16.1%), 영업이익 221억원(+18.1%)으로 브랜치와 경리나라가 성장을 이끌 것"이라고 전망했다.
웹케시는 B2B 핀테크 비즈니스 기업으로 은행업무와 기업의 전사적자원관리(ERP) 시스템을 직접 연결해 자금과 재정의 효율적이고 투명한 관리를 도와주는 기업이다. 시스템을 공급해주는 기업의 규모에 따라 인하우스뱅크(공공기관/초대기업 대상), 브랜치(중견/대기업 대상), 경리나라(중소기업 대상) 등 3가지 상품을 제공하고 있다.
윤 연구원은 "저마진의 시스템통합(SI) 구축사업을 축소시키고, 클라우드/수수료 기반의 사업으로 전환돼 대부분의 매출이 구독경제의 안정적인 수수료 매출로 지속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최근 기업 및 기관에서 연이어 발생하는 자금 횡령 사고로 웹케시의 브랜치 상품 도입 문의가 과거 평균보다 5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알려졌다"며 "횡령방지 기능(AI 안심자금보고서, 이상거래감지시스템)이 추가된 브랜치 매출액이 전년대비 36% 증가한 226억원으로 올해 성장을 이끌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 "경리나라는 정부의 디지털뉴딜정책의 수혜로 2020년 급성장 했으며, 그 후에도 KT-경리나라, 세무사 채널, 한국전기공사협회 등 각종 협회 등을 통한 마케팅을 지속하며 성장하고 있다"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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