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선거사무소 개소식...풍자극·다큐영상 등 축제 개소식 '눈길'
[경주=뉴스핌] 남효선 기자 = "무늬만 민선시장인 시대를 종식하고, 진정한 민선시장, 항상 시민 속에 있는 시장이 되겠다"
'6.1지방선거' 경주시장 고지에 출사표를 던진 국민의힘 박병훈 경주시장 예비후보(전 경북도의원)가 2일 선거사무소 개소식을 갖고 "시민 속의 시장이 되어 세계 일류의 '경주다운 경주'를 만들어가겠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이날 개소식에는 1000여명의 지지자들이 참석하고 특히 김병준(대통령직인수위원회 지역균형발전특별위원회 위원장), 권성동(윤석열 후보 중앙선거대책위원회 종합지원총괄본부장), 원희룡(대통령직인수위원회 기획위원회 위원장), 박성중(국민의힘 국회의원), 정미경(국민의힘 최고위원), 윤상현(국민의힘 국회의원) 등 윤석열 정부의 유력인사들이 축하 메시지를 보내 힘을 실었다.
송필각 전 경북도의회 의장은 축사를 통해 "경주 구석구석을 돌아다니면서 의정활동을 오랫동안 수행한 경륜 있는 토종 예비후보 박병훈을 밀어 달라"며 지지를 호소했다.
국민의힘 박병훈 경주시장 예비후보가 2일 선거사무소 새소식을 갖고 "경주를 명실상부 '경주다운 경주'로 만들겠다"며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사진=박병훈 예비후보사무소]2022.04.02 nulcheon@newspim.com |
박 예비후보는 "공천만 바라보면서 시민은 안중에 없는 지도자는 필요 없다"면서 "무늬만 민선시장이었던 시대를 종식하고, 진정한 민선시장, 항상 시민 속에 있는 시장이 되어 세계 일류의 '경주다운 경주'를 만들어가겠다"며 거듭 지지를 호소했다.
박 예비후보는 이날 개소식을 풍자극, 셀럽(연예인) 출연, 다큐영상 상영 등 다양한 콘텐츠를 담아 눈길을 끌었다.
개소식에 참석한 김모씨(황성동)는 "개소식이 무거운 분위기가 아니라 웃고 즐기는 축제 같은 분위기여서 좋았다"고 말했다.
또 최모씨(중부동)는 "경주의 선거문화가 선진적으로 바뀌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 예비후보는 개소식에 앞서 일부 지지자들과 함께 황성공원에 위치한 충혼탑에서 참배했다.
앞서 박 예비후보는 지난달 29일 경주역 광장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독보적인 관광자원을 보유하고 있음에도 세계적인 트렌드를 따라가지 못해 국내외 관광객들에게 외면당하고 있는 경주를 명실상부 '경주다운 경주'로 만들겠다"며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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