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양섭 기자 = 산업용 모니터 제조업체 토비스가 주주친화정책의 일환으로 지난 3월18일 주식소각결정을 공시한 이후 자사주 30만주 소각을 완료했다고 1일 밝혔다.
토비스 김용범 대표는 "지난 2016년 주주들과 함께 했던 공매도 대응을 통해 기업가치 제고와 주주들의 자산가치가 보호 받았다"며 "올해부터는 주주친화정책을 강화하고 주주들과의 소통을 더욱 확대할 계획으로 우선, 소수 주주 이익 보호를 위해 제안 주신 자사주 소각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토비스는 주주들에게 이익이 환원될 수 있는 정책을 기획하고 있다. 회사측은 현금배당과 자사주 취득 및 소각을 통해 향후 3년간 당기순익의 최대 30%를 주주 환원 재원으로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주주 자산가치 제고를 위한 글로벌 시장 경쟁력도 강화한다. 이를 위해 송도국제도시에 신공장과 연구소 건립을 추진중이다. 토비스는 중국 광둥성에 있는 사업장을 축소하고 송도에 신공장을 건설하는 리쇼어링(reshoring)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370여억원을 투입해 1만여 m² 부지에 제조시설을 내년에 완공할 계획이다.
최근 회복세를 보이고 있는 카지노 모니터를 발판으로 의료용 모니터와 키오스크 등 신수종 사업을 통한 사업 다각화를 계획하고 있다.
김 대표는 "송도국제도시에 제조 및 연구기반시설 설립을 통해 주력 사업인 산업용 모니터 사업부문에서 한단계 더 도약할 수 있는 계기를 만들어 산업용모니터 부문 세계 1위를 확고히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설명했다. 이어 "국내 신공장 건립을 통해 글로벌 대외 변수에 신속히 대응하고, 스마트팩토리 첨단 설비 도입을 통해, 전략 실행에 있어서 시너지를 기대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토비스는 기존 사업분야인 카지노 모니터 사업에서 안정적인 매출을 이어가고 있으며, 전략사업인 전장용디스플레이 사업 확대를 통해 한 단계 도약할 계획이다. 또한 지난해 인수한 세일하이텍을 자회사로 편입했다. 회사 관계자는 "세일하이텍은 특수소재 점착필름과 점착테이프 등 관련 산업에서 경쟁력을 보이고 있는 기업으로, 향후 큰 성장이 기대된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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