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양섭 기자 = 국내 택스리펀드 1위 기업인 글로벌텍스프리(이하 GTF)가 1일부터 시행되는 '외국인(해외 국적자) 입국자의 자가격리 면제' 정책에 따른 수혜를 기대했다.
정부 발표에 따르면 이날부터는 외국인 입국자도 백신을 맞은 경우 격리 조치가 면제된다.
정부는 지난 3월 21일부터 국내와 해외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완료하고 접종 이력을 등록한 대한민국 국적 해외 입국자에 한해서만 자가격리(7일) 면제를 시행했고, 이날부터는 코로나19 이후 방한 외래 관광객이 격리 없이 한국을 여행할 수 있게 됐다.
방한 외래 관광객은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도에 역대 최대치인 1750만명을 기록한 이후 2020년도에 252만명으로 급격히 하락했다. 2021년도에는 1987년 이후 역대 최저치인 96만명을 기록했다.
GTF 관계자는 "4월 1일부터 외국인 입국자의 자가격리 면제와 함께 본격적인 리오프닝 국면으로 진입하면서 그동안 코로나19로 억눌려 있던 글로벌 여행수요로 인해 국내 택스리펀드 시장은 가파른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고 설명했다.
특히 코로나19 속에서도 '오징어게임', '지옥' 같은 K드라마와 방탄소년단(BTS)으로 대표되는 K팝 등 한류 콘텐츠가 전 세계적인 열풍을 일으키면서 한국에 대한 관심이 뜨거운 만큼 방한 관광수요가 크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강진원 GTF 대표이사는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한 방한 외래 관광객 감소와 함께 국내 택스리펀드 시장이 크게 위축되었지만, 리오프닝과 함께 전세계적으로 억눌린 해외여행 수요는 폭발할 것"이라면서, "글로벌 한류 신드롬을 타고 한껏 높아진 방한 관광 심리로 인해 국내 택스리펀드 시장의 빠른 회복과 함께 당사의 실적 또한 가파른 성장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GTF의 해외 종속법인들은 올들어 가파른 매출 상승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해 6월부터 외국인 무격리 입국을 시행한 프랑스의 법인은 올해 1~2월 매출이 전년동기대비 무려 320% 증가하였으며, 한국보다 조금 일찍 국경을 개방한 싱가포르의 법인도 올해 3월 매출이 전월대비 75% 급증한 상황이다. 한국도 외국인 격리 면제가 본격화되는 4월부터는 빠르게 매출이 올라올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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