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국회·정당

속보

더보기

[단독] "초대 총리는 경제 컨셉"...김한길도 주변에 사실상 고사 뜻 전해

기사입력 : 2022년04월01일 11:00

최종수정 : 2022년04월01일 11:00

"코로나19로 경제 안좋아…경제전문가 적절"
인수위, 4월 초 총리 후보 마무리…발표는 미정

[서울=뉴스핌] 김태훈 기자 =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 인수위원회의 정부조직 개편 작업이 한창인 가운데 첫 총리 후보로 한덕수 전 국무총리가 유력해진 상황이다. 여기에 임종룡 전 금융위원장 카드가 변수로 떠올랐다.

한 전 총리, 임 전 위원장과 함께 총리 후보로 거론되던 김한길 국민통합특별위원회 위원장은 윤석열 정부의 첫 총리는 '경제 컨셉'이라며 한 발 물러선 것으로 전해졌다.

[서울=뉴스핌] 인수위사진기자단 = 김한길 국민통합위원장이 지난달 29일 오전 종로구 통의동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집무실에서 외부 일정 참석차 나서고 있다. 2022.03.29 photo@newspim.com

인수위 한 관계자는 1일 기자와의 통화에서 김한길 위원장의 총리 가능성에 대해 "코로나19가 언제 끝날지 모르고, 경제가 워낙 안좋아졌다"며 "(김한길 위원장은) 윤석열 정부의 초대 총리는 경제 컨셉으로 가야하지 않겠나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그는 '김한길 위원장이 초대 총리로 본인이 적절하지 않다고 생각하는 것인가'라고 묻자 "그런 취지"라고 답했다.

김 위원장은 주위에 윤석열 정부의 초대 총리는 '경제전문가'가 되어야 한다는 입장을 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 위원장은 이날 오후 통의동 기자회견장에 직접 방문할 예정이다. 이 자리에서 윤석열 정부의 초대 총리 컨셉에 의견과 자신의 향후 거취에 대해 직접 설명할 것으로 보인다.

정치권에 따르면 총리 후보군은 한덕수 전 총리와 임종룡 전 금융위원장으로 사실상 2배수 압축된 상태로 인선 작업이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현재로서 한 전 총리 지명에 무게가 실린다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한 전 총리는 지난달 30일 뉴스핌과의 통화에서 "공무원이라는 게 항상 국가를 위해 일을 하는 것이 체질화 돼 있다"며 "그런 기회가 있으면 노력을 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한덕수 전 국무총리. 2021.09.13 leehs@newspim.com

윤 당선인은 총리 인선 키워드를 '경제'와 '안보'에 맞춘 것으로 알려졌다.

코로나19 팬데믹과 집값 상승 등으로 경제 위기가 도래한 상황에서 새 정부의 최우선 국정과제는 '경제회복'이 돼야 한다는 인식에서다.

윤 당선인은 지난 26일 인수위 워크숍에서 국정과제 선정 기준으로 '실용주의', '국민 이익'을 강조하며 "제일 중요한 것이 경제다. 우리 산업구조를 더 첨단화하고 고도화해 나가야 한다"고 힘줘 말했다.

한편 인수위원회는 4월 초 총리 후보자 인선 작업을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

김은혜 당선인 대변인은 1일 서울 통의동 기자회견장에서 오는 3일 총리 후보자를 발표하느냐는 질문에 "(윤석열) 당선인께서 충분히 여러 의견을 듣고 있다. 결정할 시간이 다가온 것은 맞다"며 "(총리 후보자로) 낙점된 것은 없지만, 오래 기다리지 않으셔도 될 것"이라고 답했다.

당초 윤석열 당선인의 총리 최종 후보자 발표가 오는 3일에 이뤄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그러나 이날 윤 당선인이 제주 4·3 희생자 추념식에 참석해 미뤄질 수도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인수위 관계자는 "제주 4·3 추념식 일정이 오전에 진행되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그렇다고 새벽 5시에 (총리 후보 발표를) 할 수 없는 노릇 아니겠나"라고 전했다.

관계자는 경제부총리 등 장관 후보자 발표 시기에 대해선 "개정된 인수위법에 따라 총리 후보자가 내각, 장관 후보자에 대한 결정권을 갖게 된다"며 "총리 후보자가 결정되면 검토 작업가 의견을 반영하는 과정을 거치게 된다. 4월 안에는 국민들께 내각 구성을 전해드릴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taehun02@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영훈 고용부 장관 후보자는 누구?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김영훈 전 민주노총 위원장을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로 임명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23일 11개 부처 장관 후보자를 발표했다. 김 후보자는 1968년 부산에서 태어나 마산중앙고, 동아대를 졸업해 성공회대 NGO대학원에서 정치정책학(정치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2025.06.23 sheep@newspim.com 김 후보자는 2010년부터 2012년까지 민주노총 위원장으로 활동하다가 2017년 정의당에 입당, 제19대 대통령 선거에서 노동본부장을 맡았다. 2021년에는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이재명 대통령의 노동부문 지지단체 '공정사회 구현을 위한 노동광장'에 공동대표로 참여한 바 있다. 지난 총선에서는 더불어민주연합에서 비례대표 20번을 받았다. 현재 한국철도공사 기관사이자 부산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강 비서실장은 "민주노총 위원장을 역임하며 노동의 목소리를 대변해 온 인물"이라며 "산업재해 축소, 노란봉투법 개정, 주4.5일제 등 일하는 사람들의 권리를 강화하는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 정부 관계자는 김 후보자에 대해 "합리적이다"라며 "민주노총이 그간 (사회적 대화 등) 제도권 밖에 있었다. 이를 계기로 제도권으로 들어오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프로필 ▲1968년 부산 출생 ▲마산중앙고, 동아대, 성공회대 NGO대학원 정치정책학 석사 ▲정의당 노동본부장 ▲민주노총 위원장 ▲철도노조 위원장 ▲철도공사 기관사 ▲부산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 sheep@newspim.com 2025-06-23 14:57
사진
안규백 64년 만에 문민 국방 후보자 [서울=뉴스핌] 김종원 국방안보전문기자 = 국군 최고통수권자인 이재명 대통령은 23일 초대 국방부 장관에 민간인 출신인 안규백(64) 더불어민주당 5선 중진 의원을 인선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이날 "안 후보자가 국회 국방위원회 간사와 위원장 등 5선 국회의원 이력의 대부분을 국회 국방위에서 활동했다"면서 "군에 대한 이해도가 풍부하고 64년 만에 문민 국방장관으로서 계엄에 동원된 군의 변화를 책임지고 이끌어 나갈 것"이라고 인선 배경을 설명했다.  안규백 국방부 장관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안 후보자는 집권 여당인 민주당에서 국방위원장을 비롯해 국방위원으로서 15년 간 의정활동을 했다. 그 누구보다 군과 국방안보를 잘 아는 인물로 그동안 역대 정부에서도 꾸준히 민간인 출신 국방장관으로 유력하게 거명됐었다. 특히 안 후보자는 국회 12·3 비상계엄 사태에 대한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위위원장 중책까지 맡았다. 여야 의원들을 아우르며 적지 않은 성과를 냈다는 평가다. 이번 대선에서도 민주당 중앙선대위 총괄특보단장 핵심 보직을 맡았다. 계엄 사태 주역인 군의 정치적 중립성을 확립하면서 어수선한 군을 안정적으로 이끌면서 군 전반을 개혁할 최적임자로 꼽힌다. 합리적인 성품에 남의 말을 귀담아듣는 전형적인 외유내강형 인물이다. 다만 상식과 원칙을 중시하며 불법적이고 정의롭지 않은 일에는 불같이 화를 내는 성격이다. 아들 둘 모두 육군과 해병대에서 현역으로 군 복무를 했다.  안 후보자가 국회 인사청문회를 통과해 이재명정부의 초대 국방장관으로 취임하면 1961년 현석호 장관 이후 64년 만에 군인이 아닌 민간인 출신 국방장관이 된다.  한국 정치사의 격동기를 거쳐 군사독재정권 시절에 장군 출신들이 독식했던 국방장관을 정치 안정기에 들어 사실상 민간인 출신의 진정한 '문민 국방장관'이 나올 수 있을지 초미 관심사다. ▲전북 고창(64) ▲광주 서석고 ▲성균관대 철학과 학사·무역대학원 무역학 석사 수료 ▲18·19·20·21·22대 국회의원 ▲국회 국방위원회 위원장·간사 ▲국회 '내란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위원장 ▲더불어민주당 사무총장 kjw8619@newspim.com 2025-06-23 14:13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