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뉴스핌] 전경훈 기자 = 박혜자 광주시교육감 예비후보가 31일 "광주 학력 상향을 위한 첫 번째 대책으로 고교 배정방식을 수요자 중심으로 개선해야 한다"고 밝혔다.
박 예비후보는 이날 보도자료를 내고 "현재 선지원 20%, 후지원 80%의 공급자 중심 고교 배정방식을 바꾸겠다"며 "선지원 비율을 50%로 늘려 학생이 원하는 학교에 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현재 고교 배정 방식은 학부모들의 불만을 야기시키고 있다는 것이 박 예비후보의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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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혜자 광주시교육감 후보 [사진=박혜자 예비후보] 2022.02.10 kh10890@newspim.com |
고등학교에 진학하는 학생 중 정원 20%를 먼저 추첨 배정하고 이후 80%의 학생을 추첨 배정한다.
후추첨 배정은 학생들이 지원한 학교가 아니라 성적별 추첨으로 학교를 배정하기에 학생들이 원하지 않는 학교를 다니게 되는 경우가 나온다.
또한 광주지역 학교는 자치구별로 수요가 충분치 않아 집 앞 가까운 학교에 가지 못하는 학생이 발생하고 있는 실정이다.
박 예비후보는 "광주지역 고등학교는 단일 학군이기에 원칙적으로 선지원 선택권을 줘야 한다"며 "현재 공급자 중심의 배정 방식을 수요자 중심으로 바꾸는 것이 맞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중·고교 배정 해결을 위해 ▲구도심 학교 이설 ▲특성화고를 일반고로 전환해 수요 보충 ▲진학 비선호도 학교의 선호도 높이기 등을 대책으로 제시했다.
kh10890@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