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특위서 데이터로 오미크론 감소세 확인"
"거리두기 전면 철폐 제안...방역당국도 공감"
[서울=뉴스핌] 홍석희 인턴기자 = 대통령직인수위원회가 30일 코로나19 거리두기 조정과 관련해 "영업시간 전면 폐지를 포함한 거리두기 완화안을 중대본에 제안했다"고 밝혔다.
신용현 인수위 대변인은 이날 통의동 인수위 사무실에서 브리핑을 열고 "객관적인 데이터를 통해 코로나가 감소세에 들어갔다고 판단되면 사회적 거리두기를 완화하는 게 맞다"며 "영업시간에 대해서는 폐지까지 (중대본에) 주문했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인수위사진기자단 = 안철수 대통령직 인수위원장이 30일 오전 통의동 인수위 브리핑실에서 코로나비상대응특별위원회 브리핑을 갖고 있다. 2022.03.30 photo@newspim.com |
이어 "코로나비상대응특위에 따르면 11개의 데이터 분석 기관 중 9개는 (코로나가) 감소세에 접어들었다고 판단한 것으로 안다"고 덧붙였다.
또 다른 인수위 관계자는 "오미크론이 정점을 지났다는 결정은 정치적 기준이 아니라 과학적 데이터에 근거해 내려야 한다는 원칙을 가지고 있다"며 "전문가 그룹이 데이터 분석 기관으로부터 자료를 받았는데, (코로나 정점이 지났다고) 해석해도 좋다는 근거가 나왔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인수위는 거리두기 전면 철폐도 적극적으로 검토해달라고 제안했고 방역당국도 이에 공감했다"며 "방역당국이 정점을 지났다고 확인하는 즉시 영업제한이 철폐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hong90@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