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합당 제안 이틀 만, 회동 급물살
김동연 "민주당 개혁의지 일관돼 합당 수용"
[서울=뉴스핌] 박서영 기자 = 윤호중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장과 김동연 새로운물결 대표가 30일 양당 통합 및 정치개혁 추진기구 설립 등을 논의하기 위해 오찬 회동을 가졌다.
윤 위원장과 김 대표는 이날 정오께 서울 여의도에 위치한 한 식당에서 만나 정치개혁의 의지를 다지며 함께 인사를 나눴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김동연 새로운물결 대표가 지난 2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정치교체 추친을 위한 기자회견을 열고 발언하고 있다. 2022.03.29 leehs@newspim.com |
윤 위원장은 오찬에 앞서 기자들과 만나 "김 대표가 (합당 제안을) 흔쾌히 수락하셔서 정치교체의 희망이 보이는 것 같다"며 감사 인사를 전했다.
이에 김 대표는 "지난 대선 과정에서 공동 선언을 한 후 민주당에서 (정치개혁) 실천의지를 일관되게 보여줬다"며 "힘을 합쳐 정치교체, 개혁을 하고자 민주당과 합당 및 정치교체 추진 기구 설립에 동의하게 됐다"고 화답했다.
윤 위원장은 지난 28일 민주당 비대위회의에서 김 대표를 향해 "정치개혁 추진 기구를 양당이 공동으로 구성하자. 그리고 이 활동과 함께 양당 통합논의를 개시할 것을 정식으로 제안한다"고 공식 선언한 바다.
이에 김 대표는 하루만인 지난 29일 기자회견을 열고 윤 위원장의 제안을 전격 수용했다.
두 사람은 한 시간 정도 예정된 식사 시간동안 합당을 비롯한 지방선거 출마에 대한 의견을 나눌 예정이다.
김 대표는 앞서 "금주 내 출마를 결정하겠다"고 입장을 밝힌 바다. 김 대표가 서울 시장과 경기도지사 출마를 놓고 고민이 길어지고 있는 것 가운데 이번 회동이 김 대표의 출마 결정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점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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