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양섭 기자 = 베셀은 중국 메이저 디스플레이 패널 제조사인 CSOT와 620만달러(약 75억원) 규모의 디스플레이 생산장비 및 설비를 수주했다고 30일 공시했다.
이번 계약 규모는 지난해 베셀의 전체 매출액 대비 30.72%에 해당하며 계약기간은 오는 9월 22일까지다. 이날 공시는 회계연도 2020년 매출 기준으로 작성됐다.
베셀은 최근 두 달 사이 중국 CSOT에서만 약 200억원 규모의 신규 설비 제작을 수주했다. 지난 14일 974불 규모 공급 계약에 이어 이달 초 120만불, 이 날 620만불 계약까지 모두 1700만불을 넘어섰다.
베셀 관계자는 "그동안 코로나19 사태로 중단됐던 중국 내 디스플레이 생산 업체들이 신규설비 투자와 증설을 서두르고 있다"며 "CSOT 외에도 BOE, 티엔마(TIANMA) 등 중국 메이저 디스플레이 업체들의 설비투자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어 "중국 내 고객사들의 설비투자 재개와 차세대 디스플레이 설비로의 품목 다변화에 따른 추가적인 매출이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베셀 CI [사진=베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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