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동 옛 근로청소년 복지회관 부지에 복지관 건립
[광주=뉴스핌] 전경훈 기자 = 광주시가 북구 양산동 옛 근로청소년복지회관 부지에 건립을 추진하고 있는 청각·언어장애인 복지관 건립사업 설계공모 당선작을 선정했다.
30일 광주시에 따르면 건립사업은 92억원을 투입, 양산동 633-1번지 외 1필지상 부지면적 8466㎡에 연면적 3021㎡ 지상 4층 규모로 청각·언어장애인을 중심으로 교육·재활·돌봄 등 복합 맞춤형 복지시설을 조성하는 내용으로 추진한다.
청각·언어장애인 복지관 건립을 통해 각종 편의시설 등이 겸비된 문화·복지 인프라를 구축하고 공유·개방을 통한 타 유형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이용할 수 있는 공간을 구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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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 청사 [사진=전경훈 기자] 2021.06.20 kh10890@newspim.com |
공모에는 3개 작품이 출품됐다.
당선작은 '다양한 감각을 깨우고 느끼고 배우는 공간 오감살롱'이라는 주제와 '직관적인 공간에서는 모두가 평등하다'는 건축 콘셉트다.
사용자 편의성을 극대화한 배리어프리(무장애환경), 대지 내 안전 공간 확보, 인지성 높은 공용공간 시스템, 모두가 안전한 무장애 공간계획을 디자인에 담아낸 진짜노리 건축사사무소의 작품이 선정됐다.
당선작에게는 용역비 3억 5700만원 상당의 기본 및 실시설계에 대한 설계권이 부여된다.
설계공모 심사위원장인 경상국립대학교 김근성 교수는 "청각·언어 장애인 복지시설로 한정짓지 말고, 장애인·비장애인 등 누구나 사용할 수 있는 시설로 건립돼야 한다"며 "당선작은 시각적 인지성이 높은 건축물을 계획한 우수한 작품으로 명쾌한 동선 해석과 다양한 매스로 다양한 공간의 시인지성을 높이는 계획안을 제시했다"고 평가했다.
kh10890@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