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준희 기자 = 뇌 질환 치료제 신약 기업 카이노스메드 이재문 사장이 자사주 2만 주를 장내 매수했다고 공시를 통해 30일 밝혔다.
이 사장이 보유한 주식 수는 총 6만 3800주로 늘어났다. 지난 1월에는 제갈기 CFO도 자사주 1만 주를 취득한 바 있다.
[로고=카이노스메드] |
회사측은 임원진의 잇따른 자사주 취득을 성장에 대한 긍정적인 신호로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카이노스메드의 KM-819는 파킨슨병 및 다계통위축증 치료제로 개발해 한국과 미국에서 임상 2상 허가를 받은 후보 약물이다. 미국 식품의약국(FDA)로부터 파킨슨병 치료 목적의 임상 2상에 대한 임상계획승인(IND)을 획득하고 4월 중 본격적인 임상을 진행할 예정이다. FAF1 단백질을 표적으로 개발 중인 파킨슨병 치료제 후보 물질은 현재 KM-819가 유일하다.
카이노스메드 관계자는 "자사주 매수는 책임경영의 의지와 회사의 성장 자신감이 바탕이 된 것"이라며 "경영 성과를 바탕으로 기업가치 재평가와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추가적인 자사주 취득도 적극적으로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카이노스메드는 'KM-819'의 용해도를 증가시킨 염물질에 대한 특허를 미국에서 획득했다. 세계 10개국에 출원 신청을 완료해 다른 국가에서의 특허 획득도 예상된다. 파킨슨병 치료제 'KM-819'의 효능은 관련 연구 결과 논문이 국제 저명 학술지 'ACS 케미컬 뉴로사이언스' 3월 호에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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