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준희 기자 = 마이크로바이옴 기반 신약 개발 전문기업인 고바이오랩이 이마트로부터 전략적 투자를 유치했다고 29일 밝혔다.
고바이오랩은 이마트와 함께 올 3월 건강기능식품 합작법인 '위바이옴(weBiom)'을 설립했다. 양사는 합작법인의 가치를 높이기 위해 브랜드 육성, 생산기반 구축, 개별인정형 제품 및 후보 확보를 목적으로 합작법인에 대한 증자 및 고바이오랩과 이마트간 결속력을 높이기 위해 전략적 투자에 합의했다.
[로고=고바이오랩] |
고바이오랩은 마이크로바이옴의 연구개발 역량을 기반으로 치료제 개발과 건기식 개발 및 상용화를 진행하고 있었으나, 이번 합작법인의 설립 및 별도 운영을 통해 현재 임상진행 중인 자가면역 치료제와 연구단계인 면역항암제 개발 등에 더욱 집중할 수 있게 됐다.
고바이오랩 관계자는 "위바이옴은 고바이오랩과 이마트의 특장점을 하나로 융합한 결정체로, 빠르게 성장하여 이미 홍삼의 아성을 위협하고 있는 프로바이오틱스 시장 내 게임체인저가 될 수 있을 것"이라며 특히 본 전략적 투자는 위바이옴이 향후 건강기능식품 사업의 강력한 추진 동력이 될 것으로 평가했다.
향후 고바이오랩은 뛰어난 기능성을 갖춘 마이크로바이옴 기반 소재들을 지속 제안하고 적극적인 연구개발을 진행하는 등 위바이옴의 성장에 기여할 계획이다.
이마트는 본 투자계약을 통해 고바이오랩으로 직접 투자함과 동시에 위바이옴에 별도로 투자할 계획으로, 빠르게 성장하는 마이크로바이옴 기반 기능성 프로바이오틱스 시장에 대응해 올 1월부터 합작법인을 준비해왔다.
양사는 연구 협의체를 구성하여 지속적으로 신규 균주를 발굴함으로써 미충족 수요(Unmet Needs)가 높고, 차별화된 기능성을 갖춘 건강기능식품들을 빠르게 출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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