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양섭 기자 = 바이브컴퍼니(대표 이재용, 이하 바이브)가 (사)한국예술문화단체총연합회(회장 이범헌, 이하 한국예총)와 메타버스 사업을 위한 상호 협력과 업무 제휴에 대한 MOU를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
양 측은 메타버스 플랫폼 내 전시 커머스 구축을 목표로 협력할 예정이다. 바이브는 연내 출시하는 디지털트윈 기반의 메타버스 플랫폼에 전시 및 NFT(Non-Fungible Token) 거래가 가능한 기능을 구축하고, 한국예총은 플랫폼 내에서 산하 단체의 작품들을 전시하거나 작품을 NFT로 만들어 거래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최근 가상 자산 시장 발전의 핵심 기술로 각광받고 있는 NFT 기술을 적용해 미술작품 등을 디지털 콘텐츠화하면 작품의 진품 여부와 소유권을 보다 명확히 인증할 수 있다.
한국예총은 1962년 설립된 국내 최대 규모 예술문화계 비영리 사단법인으로, 건축·국악·무용·문인·미술·사진·연극·연예·영화·음악 등 10여 개 협회와 전국 167개 시·도 연합회 및 지회로 구성되어 있다. 최근 한국예총은 국내 예술 문화 성장과 젊은 문화 예술인 지원을 위해 NFT를 포함한 다양한 디지털 콘텐츠 사업을 추진 중에 있다.
바이브는 메타버스 사업의 핵심 성공 요인이 다양한 콘텐츠와 서비스의 생태계를 구축하는데 있다고 보고, 기업 및 기관들과 다양한 협업을 추진 중이다. NFT와 관련해서는 미술품뿐 아니라 메타버스 내 토지, 건물 등 가치가 있는 디지털 콘텐츠를 NFT화해 가상 경제의 근본 인프라로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이재용 바이브 대표는 "희소성과 진품 여부가 가치 판단의 기준이 되는 미술계는 NFT의 효용이 가시화될 수 있는 시장이다"라며, "그러나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해서는 양질의 작가 및 작품군을 확보하고 거래의 안전성을 확보하려는 노력이 필요한데, 이를 위한 기술적 기반을 바이브가 제공하고 한국예총이 이와 같은 작품의 신뢰성을 높이는 방향으로 협업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왼쪽부터 한국예총 이범헌 회장, 바이브 이재용 대표. [사진제공=바이브컴퍼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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