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양섭 기자 = 첨단복합소재 기업인 엔바이오니아(대표이사 한정철)가 '항균성, 생분해성 및 발수성을 갖는 에어필터 여과지/지지체 및 그 제조방법'에 관한 특허 2건을 획득했다. 또한 이번에 개발한 에어필터 지지체용 바이오매스(biomass) 습식복합소재가 유럽 에코인증인 '오케이 바이오베이스드(OK biobased)' 인증 최고 등급인 4star 등급을 취득했다고 28일 밝혔다.
엔바이오니아가 획득한 2건의 특허는 생분해가 가능할 뿐만 아니라 항균성과 발수성 등을 구비하고 있는 친환경적인 소재의 제조방법에 관한 것이다. 개발된 친환경 에어필터 소재는 바이오매스 섬유를 기반으로 습식공정을 통해 제조되며, 인위적 항균물질이 아니라 천연섬유 자체의 항균성으로 에어필터 내 세균번식 및 성장을 억제하는 효과를 나타낸다. 향후 개발소재는 차량용 캐빈에어필터 및 공조용 에어필터 등에 적용될 예정이다.
이 소재의 생분해성에 관해서는 유럽의 '티유브이(TUV)오스트리아' 기관에서 인증하는 '오케이 바이오베이스드' 인증을 획득했다. 천연소재 및 재생 가능한 원료의 함량에 따라 총 4등급으로 분류되는 인증에서 최고등급인 4star를 받았다. 최근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이 화두가 되면서 유한킴벌리, HDC현대EP 등도 이 인증을 취득한 바 있다.
한정철 엔바이오니아 대표는 "엔바이오니아는 탄소중립과 ESG경영의 실현을 위해 나노셀룰로오스 및 천연섬유 등 바이오매스 친환경 소재적용 기술을 적극적으로 연구하고 있다"면서 "특허취득과 유럽 친환경 인증 등 개발 성과를 기반으로 에어필터 시장진출을 준비하고 친환경소재 라인업을 확대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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