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양섭 기자 = 지난해 골프장 이용객이 대폭 늘었나는 소식에 골프 관련주인 브이씨가 6%대 강세를 기록중이다.
25일 오후 3시 5분 현재 브이씨는 전일 대비 6% 오른 1만2100원에 거래되고 있다.
2005년 설립된 브이씨는 골프 IT 디바이스 사업을 하는 업체다. 지난 2011년 글로벌 최초로 음성형 골프 GPS 거리측정기인 '보이스캐디 VC100'을 선보였다. 이후 △시계형 GPS 거리측정기 △레이저형 거리측정기 △디지털 야디지북과 스윙 분석기인 론치 모니터와 골프 시뮬레이터 'VSE'를 잇따라 출시하며 플랫폼 비즈니스로의 변화를 꾀하고 있다.
한편, 지난해 코로나19 대유행으로 인해 레저시설 이용률이 급감한 가운데 골프장만 '나홀로 호황'을 맞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전날 통계청이 발표한 '2021 한국의 사회지표'에 따르면 지난해 우리나라 13세 이상 국민의 레저시설 이용률은 43.5%로 코로나19이전인 2019년(73,4%)보다 29.9%포인트 급감한 것으로 집계됐다. 레저시설별로 보면 온천장·스파는 이용률이 32.5%에서 10.7%로 하락했고, 수영장(워터파크)은 28.4% 에서 9.5%로 급락했다. 스키장 역시 14%에서 5.2%로 내려갔으며 놀이공원은 30.3%에서 18.8%로 하락했다. 반면 레저시설 중에서 유일하게 골프장만이 이용률이 증가했다. 2019년 6.6%에서 2021년 10.2%로 높아졌다.
골프장 [사진=뉴스핌 DB]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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