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재계·경영

속보

더보기

최태원 대한상의 회장 "새 정부 민관협력 체제 구축 기대"

기사입력 : 2022년03월24일 16:55

최종수정 : 2022년03월25일 10:41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SK의 전경련 재가입, 아직 계획 없어…여건 되면 고려

[서울=뉴스핌] 정경환 기자 =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이 SK의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 재가입 문제에 대해 "아직은 가입할 계획이 없다"며 선을 그었다.

최 회장은 지난 23일 열린 대한상의 회장 취임 1주년 기념 기자간담회에서 전경련 재가입 의사를 묻는 질문에 "여건이 되면 고려할 수도 있을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최 회장은 그러면서 "다만, 그 여건이라는 거는 여러가지를 고려해야 하는 부분이 있다"면서 "지금으로서는 그러한 여건이 하나도 이뤄지지 않은 상황"이라고 했다.

이어 전경련과의 차별화에 대해 최 회장은 "전경련과 대한상의가 라이벌이라는 개념은 없다"며 "경제 단체끼리 힘을 합하고 으쌰으쌰를 잘해야 할 때로 보인다. 반목이나 갈등 그런 건 없다. 작년부터 전경련 포함해서 모든 경제단체와 협조하고 있다"고 했다. 그는 "개인적으로 허창수 전경련 회장과 친하다"고 덧붙였다.

최태원 SK그룹 회장 [사진=SK그룹]

또한, 최 회장은 새 정부에서는 민관협력 체제가 구축되길 기대했다. 그는 "새 정부가 민관위원회를 설치해서 얘기한다고 하는 등 민관 협업을 강조하고 있다"며 "우리 민간의 입장으로 보면 롤 체인지(역할 변화)가 온 것 같다. 과거에는 정부가 무언가 정책을 정하고 그 중간에 의견을 수렴하는 형식으로 했지만, 이젠 정책을 만들어 나갈 때 공동으로 같이하는 게 필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규제 개혁도 그 틀에 같이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면서 "규제가 필요한가, 바뀌어야 하는가, 폐기돼야 하는가 등 이런 많은 얘기들이 논의가 돼야 한다. 또 입장에 따라 다를 수 있어, 기업 입장만을 반영시킬 수 없고, 우리도 기업 입장만 반영해 달라 얘기할 수 없다. 민관이 협력해 뭔가 한다 생각하면 유효성과 여러 데이터를 분석할 수밖에 없을 것이다. 그런 것들이 미래에 변화를 가져오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최 회장은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에게 소통플랫폼 제안 1만 건을 제출하겠다고 한 것과 관련해 "준비 중이다. 이번 주 내로 전달할 생각"이라고 언급했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인한 글로벌 공급망 대란은 없을 것으로 봤다. 아울러 탄소중립의 길은 늦출 수 없는 과제라고 강조했다.

최 회장은 "글로벌 공급망 문제는 지금 당장의 문제이기는 하지만, 솔직히 그렇게까지 위협적인 문제라 보지 않는다"며 "시간이 흐르면 결국은 공급망 다변화에 따라서 돌아가는 일이다"고 했다. 다만, 단가가 오르고 지불해야 할 비용(코스트)이 늘어나는 것이 문제라는 지적이다.

최 회장은 "더 큰 문제는 전쟁 이후로 러시아가 어떻게 취급 당하고 그 문제가 어떻게 확산될 것인지, 중국은 어떤 입장을 취할 것이고 그런 게 원자재값과 모든 문제들에 어떻게 영향 줄 것인가다"라고 했다. 지금도 석유값이 계속 오르고 있는데, 에너지값이 오르면 기업이 고통 받고, 고통이 도미노처럼 계속 발생한다는 설명이다.

탄소중립 문제에 대해서는 "그 대응방안 마련을 위한 대규모 탄소중립 세미나를 오는 4월 말 열기로 했다"고 말했다.

최 회장은 "ESG와 탄소 문제는 다른 것"이라며 "탄소중립은 전지구적인 문제이고 시간이 걸려 있는 것인데 비해 ESG는 시간에 구애 받지 않고 꾸준히 계속해서 개선하면 그 만큼 사회에 피해 없고 훨씬 더 좋은 형태의 자본주의 사회를 만들 수 있다는 문제다"라고 했다.

이어 그는 "탄소 문제는 우리나라만 혹은 우리나라 중소기업에 한정해서 생각하고 들어가는 어젠다와는 결이 다르다"면서 "지금 방법론은 '모든 사람이 일률적으로 줄여'라고 하는데, 이것이 '부담 돼서 못하겠다'고 완화하게 되면 국제 사회에서 바로 지적 나온다. 무역에 의존하고 사는 우리나라에게는 중요한 문제"라고 했다.

그러면서 "탄소중립은 시간이 달린 문제이며, 민관이 합동해서 계속 해법을 만드는 게 필요하다"며 "법제화를 하면 되지만 그렇게 쉬운 문제는 아닐 것 같다. 오는 4월 말 대한상의에서 탄소 세미나하는데 거기서 왜 이런 말을 하는지 이해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hoa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식민지배 반성' 무라야마 전 일본 총리 별세 [서울=뉴스핌] 오상용 기자 = 무라야마 도미이치(村山富市) 전 일본 총리가 17일 별세했다. 교도통신과 니혼게이자이 등에 따르면 무라야마는 고향인 규슈 오이타현 오이타시의 한 병원에서 노환으로 생을 마쳤다. 향년 101세. 무라야마는 아시아 주변국에 일본의 '양심있는' 정치인으로 통했다. 지난 1995년 무라야마는 2차 세계대전 패전 50주년을 맞아 "일본의 아시아 식민지 지배에 대해 통렬한 반성과 마음으로부터의 사죄"를 표하는 '무라야마 담화'를 내놓았다. 일본의 식민 지배를 '침략'으로 표현, 피해국 입장에서 과거사를 인식한다는 자세를 보여줬다. 1924년 오이타현에서 태어난 무라야마는 공무원 노조 활동과 지방 정치 참여를 거쳐 1972년 중의원 선거에서 사회당 후보로 당선되면서 중앙 정치 무대에 올랐다. 1994년 자민당·사회당·신당 사키가케의 연립 내각 출범으로 81대 일본 총리에 취임했다. 사회당 출신으로서는 전후 두 번째 총리였다. 지난해 100세 생일 때는 "일본이 계속 평화로운 나라이기를 바란다"는 메시지를 전했다.  일본의 무라야마 도미이치 전 총리가 2025년 10월17일 향년 101세로 별세했다.[사진=로이터] osy75@newspim.com 2025-10-17 14:42
사진
채해병 특검, 배우 박성웅 참고인 조사 [서울=뉴스핌] 홍석희 기자 = 순직해병 사망사건 관련 의혹을 수사하는 이명현 특별검사팀이 임성근 전 해병대 1사단장과 이종호 전 블랙펄인베스트 대표 간 관계를 확인하기 위해 배우 박성웅 씨를 참고인으로 불러 조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17일 법조계에 따르면 특검팀은 지난달 박씨에 대한 조사에서 "2022년 서울 강남 모처에서 이 전 대표, 임 전 사단장 등과 밥을 먹었다"는 취지의 진술을 확보했다. 순직해병 사망사건 관련 의혹을 수사하는 이명현 특별검사팀이 임성근 전 해병대 1사단장과 이종호 전 블랙펄인베스트 대표 간 관계를 확인하기 위해 배우 박성웅 씨를 참고인으로 불러 조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은 배우 박성웅. [사진=뉴스핌 DB] 박씨는 "이 전 대표와는 이미 아는 사이였고 그 자리에서 임 전 사단장을 처음 봤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임 전 사단장은 지난 8월 특검에 출석하며 이 전 대표에 대해 "일면식도 없고 그런 분이 존재한다는 것은 언론을 통해 알게 됐다"고 언급한 바 있다. 임 전 사단장은 2023년 7월 경북 예천군 수해 현장에서 순직한 채상병의 부대장으로, 해병대수사단 초동조사에서 혐의자로 적시됐다가 이른바 'VIP 격노' 이후 혐의자에서 제외됐다. 이른바 '구명로비' 의혹은 김건희 여사의 최측근인 이 전 대표가 임 전 사단장을 순직해병 사망사건 혐의자 등에서 제외시키기 위해 대통령실에 청탁을 했단 내용이다. 임 전 사단장과 이 전 대표 측은 서로를 모른다는 입장이다. hong90@newspim.com 2025-10-17 14:44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기사제목
기사가 번역된 내용입니다.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